보물보다 값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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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구장
89
2025.10.16 00: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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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공작은 이웃 나라 왕이 이끄는 군대에 포위되어
성안에 갇히게 되었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더 이상 버틸 수 없었고,
결국 공작은 항복을 받아들였습니다.
항복 조건이 정해지면서
공작과 신하 그리고 전쟁에 참여한 많은 남성은
이제 왕의 손에 모든 것을 맡길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성안의 아내들은 달랐습니다.
그녀들은 이웃 나라 왕에게 간곡한 청을 담은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왕이시여, 우리가 이곳을 떠날 때
가장 소중히 여기는 것을 안고 나가게
해 주십시오.”
왕은 여인들의 제안을 허락했습니다.
며칠 뒤 성문이 열렸습니다.
사람들은 여인들이 금이나 은 같은 보물을
가득 안고 나올 거로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여인들의 품에 안겨 있던 것은
금이나 은과 같은 보물이 아니라 남편들이었습니다.
그녀들이 남편을 꼭 껴안고 나온 것은 승리한 적으로부터
남편을 구하기 위해서였습니다.
뜻밖의 모습에 왕은 감동해 눈물을 흘리며
그 자리에서 남편들에게 완벽한
자유와 안전을 약속했습니다.

우리 삶에서 가장 소중한 것은
눈에 보이는 보물이나 손에 쥘 수 있는
값진 것이 아닙니다.
힘겨운 순간에 두 팔로 꼭 안고 싶은 사람,
내 곁을 지켜 주는 사랑하는 이들이야말로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진짜 보물입니다.
그 사실을 잊지 않고 살아갈 때
삶은 언제나 감사와 따뜻함으로 빛납니다.
# 오늘의 명언
보물이 어디에 있는지 아는 사람은
그것을 얻기 위해 다른 모든 것을 기꺼이 버립니다.
– 브라더 로렌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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