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친구에 대해 난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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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m 루루맘 3,110 1 2002.09.23 03:2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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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친구에 대해 난 생각한다



한 친구에 대해 난 생각한다.
어느날 나는 그와 함께 식당으로 갔다.
식당은 손님으로 만원이었다.

주문한 음식이 늦어지자
친구는 여종업원을 불러 호통을 쳤다.
무시를 당한 여종업원은
눈물을 글썽이며 서 있었다.
그리고 잠시 후 우리가 주문한 음식이 나왔다.

난 지금 그 친구의 무덤 앞에 있다.
식당에서 함께 식사를 한 것이 불과 한 달 전이었는데
그는 이제 땅 속에 누워 있다.
그런데 그 10분 때문에 그토록 화를 내다니.


---믹스 에르만
(17세기 시인. 사후에 그의 시들이 유명해져서 현재까지도
새롭게 발견된 시들이 출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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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1

넬리母님의 댓글

넬리母 2002.10.01 07:21
훔...저도 이 시인의 시집을 보고 싶군요... 은미님...믹스 에르만의 시들을 은미님의 홈에서 접할수 있을까요? 아니요..그냥 얘기했어요...너무 좋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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