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아버지께인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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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루맘 1,328 6 2003.02.05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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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할아버지께 인사하러 갔다. 할머니를 모시고 산소에 가기로했다는데 눈이 온다. 아침부터 눈이 오니까. 할머니는 못가신다고 하셨나보다. 에고 내가 처음으로 인사하는 날인데 왜 눈이오지  ㅋㅋ 그래도 용감한 우리 아빠엄마. 기여코 가시겠다고 한다. ㅎㅎ 할머니 집에 도착하니까. 펄펄 내리던 눈이 언제 그랬냐는 듯이 그쳤다. 아빠는 할머니께 꼭 가야한다고 했고. 옆에서 울엄마 덩달아 맞장구를 치신다. 산소라는 곳엘 처음 와본다. 이상하다. 산처럼 생긴것들이 있고 그 앞에 돌덩어리들이 세워져 있다. 엄마는 나에게 말해 주신다. 할아버지가 누워계시는 곳이라고. 나는무엇인지모르지만 신나서 팔짝팔짝 뛰어보았다. 그리고 어느 묘앞에서 할머니와, 아빠, 엄마가 기도하신다며. 나를 안으셨다. 그리곤 한마디 하신다. 루루야 할아버지께 인사드리라고. 치~ 어디 할아버지가 계신다고 인사하라는것인지.그래도 인사하래서 난불뚝 솟아오른 묘라는 곳에  인사를 했다.^^ 오늘 그래도 너무 신난다.~~

오늘은 아버님 산소에 갔다. 처음에는 루루를 놓고 가려했는데 야돌씨가 루루를 꼭 데리고 가야한다고한다. 아버님께 루루를 인사시키고 싶다던 우리 신랑. 끝내는 루루를 안고 데리고가서 인사를 시켰다. ㅎㅎㅎ 루루는 알까. 그곳이 할아버지가 계시는 곳이란걸.... 높은 곳에 올라가. 눈을 밟아보는 루루는 신이난듯 폴짝폴짝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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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6

딸기&다래맘님의 댓글

딸기&다래맘 2003.02.06 18:28

나도 야돌씨가 존경스럽수.어떻게 루루데리고 갈생각을 다했지.루루를 그만큼 자식처럼 생각한다는 뜻일거야.그런모습이야 말로 아름다운모습이 아닐까 싶으우.

아리&깜코님의 댓글

아리&깜코 2003.02.06 15:58

정말 야돌씨의 루루사랑이 하늘을 찌름을 알고는 있었지만 참 대단하구나. 그런 엄마,아빠의 사랑을 받는 루루는 얼마나 행복한 아이인가...~.~::

Bubbles님의 댓글

Bubbles 2003.02.06 11:21

하긴 무덤자체가 루루한테는 산으로 보일텐데^^; 루루 할아버지한테 공손히 인사드렸지?

점빵아줌마님의 댓글

점빵아줌마 2003.02.06 11:05

에고고..-ㅁ- 루루가 할아버지 산소에 갔다왔구나..담에 또 가게되면 폴짝폴짝 뛰지는 말아줘..-_-;; 루루를 생각하는 부부의 마음이..정말 이뻐요..~*

망치엄마님의 댓글

망치엄마 2003.02.06 06:34

언니 산소에 다녀왔구나...루루는 당연히 놔두고 갈줄알았는데..역시 야돌아자씨다워..^^..멀리계신 할아버지께도 아마 우리 루루 틀림없이 사랑 많이 받을꺼야..^^

애미다님의 댓글

애미다 2003.02.06 00:50

야돌 형부가 루루를 사랑하는 맘이 언니보다 더 깊은듯..루루는 아빠한테 사랑받고 할아버지한테 인사도 하고 좋겠다.. 부러워~~루루야 감기 조심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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