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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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m 루루맘 1,371 3 2004.12.23 21:4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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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제발 가주셨으면 하는 바램이 나에게는 너무도 크다
나의 그릇이 작음일까... 너무너무 힘들다
본인은 그러겠지 내가 멀 힘들게 했느냐고. ? 
하지만 나는 이제 지긋지긋하다. 벌써 두달이 넘어간다.
아주버님이 계시지 않아도 나는 지금 너무도 충분히 힘든 상태인데
한몫 단단히 하고 계신다
좋아 좋아 다 좋다 평상시 처럼 계시면 머 그리 미운모습이 많겠는가 마는
염연히 여기는 우리의 생활터전이고 영업장소인데.. 술먹고
이갈고 엎어져 자는 꼴은 도저히 시아주버니라도 봐줄수가 없는 상태가왔다
한두번도 아니고...
손님들이 무서워 도망을 가며 누구냐고 물어볼때면 부끄러워
얼굴을 들수조차 없는데 정작 본인은 너무도 태연하게. 아무렇치도 않아한다
밉다
정말 밉다
사람이 미운게 아니라    그런 모습이 너무 싫다 도저히 나는 이해할수가 없다
지금 추워지면서 너무 힘든하루하루인데. 아주버님 밥까지 차리는 순간순간
화가 치밀어 오르는 나를 보며.. 나자신에게 질책도 해본다
하지만. 밉다
너무 착해서 그런걸까.. 너무 내가 바보같은건 아닐까
왜 매번 우리집에는 오갈때 없는 사람들이 끈이질 않는가
그게 나중에 복이라고?
가족이니까..
그럼 가족이라고 나에게 해준건 무엇이 있는가...
난 도데체... 아..........
가끔 아무말도 못하는 신랑이 밉기도 하고.  이런 상황이 싫기도 하다
정말 내가 결혼전 너무 용감해도 너무도 용감했던건 아닌가 싶을때도 있다
아파도 쉴수도 없는 나의 모습이 어찌나 서러운지....
그제는 엄마 목소리가 너무너무 듣고 싶어 전화를 드렸다. ㅎㅎ
그러나 눈물도 매 말랐나 보다....
제발 하나님.... 제 기도를 들으신다면..
울 아주버님 ... 이곳에서 떠나보내 주세요
저 감당하기 힘들어요
왜 한사람을 놓으면 또 한사람을 저에게 맡기시는지...
정말 너무너무 힘들어요....
도와주세요......
더 있으면 더욱 미워하게 될까봐.... 제가 두려워요
저 지칠것 같아요
저 쓰러질것 같아요
무엇하나 힘들지 않은게 없네요
그동안 제가 기도할수 없어서 더욱  힘든건지도 모르겠네요
기도도 안되는 요즘...
더욱 지칩니다
내 마음이 황페해 지는게 두려워요...
주님..
주님...
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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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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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입일 : 2002-09-13 04:3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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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기소개 : 꽃천사 루루어무이랍니다. 우리모두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모두 행복합시다.

댓글3

망치도끼사랑님의 댓글

망치도끼사랑 2004.12.24 17:19
아쿠..이런~~언니의진심이 가득한 글이구나...ㅠ.ㅠ 다잘되길 바라는데..곧 그분이 원하는 직장 나와서 좋게좋게 가게될꺼다..언니 힘내라..나같음 도망간다..ㅠ.ㅠ

깜초네~*님의 댓글

깜초네~* 2004.12.24 16:02
언니 힘내요..; 그래도 사람이니까 누군가가 미워지고 하는건 어쩔수 없는거겠죠.. 힘든만큼 내년엔 좋은일만 가득할꺼예요..^^

달려라하니님의 댓글

달려라하니 2004.12.24 02:19
에궁......뭐라 할말이없다..TT I'll pray for yo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