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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바스코 4,886 13 1 2003.02.09 01:39 글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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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늦은 시간, 저는 루루홈과 망치홈에 들른답니다..

비록 -감히- 발자취는 남기지 못 했지만,
평온한 분위기에 취해 마냥 오래 머물다 가곤 했었지요..


아가들을 사랑한다는 것......
정말 쉽지 않은 일이지요?

해바라기도 아닌 것이,
하루 24시간 1년 365일을 오로지 주인(엄마,아빠)만을 주시하며며 평생을 보낸다는 것이..
사랑스럽기 이전에 애처롭게 여겨지기도 합니다...

그런(바보같은) 아가들을 사랑한다는 것 또한.......
결코 쉽지만은 않은 일이지요?

작은 잘못에 자신을 혼내도.. 금새 꼬리를 흔들며 엉금엉금 안아달라며 다가오고...(저 자신이 작아지도록 온몸(행동)으로 보여주는 아가들의 사랑스러운 원초적인 몸짓들..) 네~ 적어도 다툼이란 건 애당초 존재할 수 없습니다..

그토록 조건없이 애교스러운 자식에게 때로는 맹목적으로 혼내기도 하지만,
그 아가들은 엄마, 아빠를 사랑하며 믿고 따를 뿐..
이미 야생에서의 서열은 사라진지 오래전 이야기이겠지요...?

아가들이 주인(엄마,아빠)의 입 주위을 핥거나 하는 등 일련의 행동들이 먹이를 찾는 늑대의 습성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전문가?의 견해에 절대적으로 반대하는 입장입니다..

"뽀뽀~!" 라고 하면.. 과거(조상)의 늑대 엄마가 토해주는 음식이 나오는 것도 아닌데.. 마구 좋아서 날뛰며 혀를 낼름거립니다~

어찌 사랑하지 않을 수 있겠어요?

어찌 단순히 과거의 습성때문일 뿐이라고 결론지을 수 있겠어요??


전 단지.. 아가들에게 먹이(사료와 간식)을 줄 뿐,
오히려, 제가 아가들의 사랑을 듬뿍 받으며 지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 (횡설수설~.......)


제가 아가들의 아빠라고는 하지만..
반대로, 아가들의 아가가 아닐까..?하는 생각도 자주 한답니다~


제가 주는 하찮은 것에 비해,,,
너무나도 벅찬 사랑을 받고 있다는 현실을 매일(하루하루) 깨달으며,, 주종의 관계를 떠나, 사랑스런 아가들과 함께 더불어 지내고 있음을 항상 마음 속 깊이 고이 감사하게 간직하며 지내고 있는 까닭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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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132

유은미님의 댓글

유은미 2003.02.09 09:24
ㅎㅎ 이곳에서 타바스코님의 흔적을 보니 참 좋네요 후후 역쉬~~ 우리홈에 가끔은 남자들도 올라와 주어야 한다는 머 그런 생각도 들구요. ㅎㅎㅎㅎ 글을 읽고 공감이 가네요 저또한 루루 때문에 속상한 일들이 있어도 금방 다시 웃을수 있거든요 그리고 루루를 처음 데려 왔을때가 생각이나요. 처음에는 아빠, 엄마라는 표현이 어찌나 어색하던지.. ㅋㅋㅋ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루루는 내가 그냥 심심해서 키우는 애완견이 아니라. 나에게는 자식과 같은 존재가 되어 버리더군요 ~~~ 은미의 인생에 한부분을 차지하는... 가끔 그런걸 이해하지 못하는 많은 사람들의 시선이 따깝게 느껴질때도 있지만. 강아지를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할때 만큼은 아니여서 너무 좋답니다. 타바스코님도 가끔 흔적이라도 남겨주세요. 그럼 얼굴도 공개하는거죠? 우와 기대댄다. 베일에 싸인 사나이 베일을 드뎌 벗기다. 하하하하

아리&깜코님의 댓글

아리&깜코 2003.02.09 05:44
네..저도 사실 '주인'이라는 호칭을 쓸 때 뭔가 다른 적절한 호칭이 없나..하는 생각을 가끔 하죠. 오히려 제게는 깜코와 아리로 인해서...더없는 행복을 느끼니 제가 더욱 깜코와 아리한테 감사를 해야하는걸요. 음..앗..그런데 타바스코님 남자분이셨나요? 전 여자분인줄 알았어요....워낙 섬세하셔서.. 몰랐군요.....쩝......-.-;;;;

범이님의 댓글

범이 2003.02.09 03:07
공감이 가네요. 타바스코님 잘 읽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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