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역시 애들 키우는 것은 장난이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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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깜코 3,733 11 2003.02.12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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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월요일) 깜코와 아리 혈액검사를 했었어.
그리고 오늘 가서 결과표를 보면서 한참 설명을 들었지.

선생님이 말씀하시기 전에....나의 대사...-.-;;;

"저 잠깐만요, 제가 녹음을 좀 하려고 하거든요."
"네? 무엇을 녹음하려고...???"
"아, 네..말씀하시는 것을 녹음해서 집에 가서 다시 들으려고..-,-;;"
"아...네...그러세요."

순간 옆에 계시는 부원장 선생님의 실룩거리는 입모양 목격.-.-;;
뭐 이런 사람이 다 있나....하는 눈의 실룩거림도 역시나...

그렇게 녹음 버튼을 누르고 설명이 시작...

컴퓨터에서 뽑아 낸 좀 복잡한 것을 펼치고 막 설명을 하시더군.
뭐....아직 녹음한 것을 복습을 하지 않아서..전문적인..용어는
외우지는 못했고...대충 결론은...

깜코와 아리가 간수치가 많이 높대.

그게 100이 넘으면 안 좋은데...그리고 150이 된 애들은..
입원도 하면서...치료에 들어간대.

아기들의 건강은 정말 순간인가봐.

깜코의 전주인이 밥에 고기를 비벼서 많이 줬고..
아리는 잘은 모르지만..아마도 노예희님이 어리고 집에서 그다지
관여를 하지 않은 관계로 사람 음식을 많이 줬을거야.

하지만 내가 입양을 해서는 사료만 먹이고..간식도 거의
주지 않았는데..만약에 깜코도 아리도 내가 주는 사료를 잘
먹지 않았다면..마음이 약해져서 먹던 그대로 줬을 수도
있었겠지?

휴~그 생각만 해도....검사를 한게 얼마나 다행인지 몰라.

아무튼....누가 보면 극성이다..라고 할 수도 있는데...
모르긴 몰라도 우리 엄마가 알면 꼴갑을 떤다고 할게 분명해.-.-;;

음...혹시나 관심을 가질지도 몰라서 병원에서 보호자가
가지고 가라고 만들어 준 그래프표 같이 올려.

사람이나 강아지나...주기적으로 검진을 받는 것이..참
좋은 것 같아.
요즘..조금씩 애들한테 간식을 줄까..하는 고민도 좀 하고..
그리고 조금 주기도 했는데...

오늘 결과를 보고....우리 애들은 간식을 먹어도 될..상태가
아니다..라고 다시 결심을 했지.

음....검사비는 각각 10만원이야.

별나게 키운다...라고 하지는 않겠지?
우리 다 팔불출이잖아......-.-;;;;

넬리를 키울 때 너무나 무지했고 그 때는 내가 경제력이
있었던 것도 아니라서...병원에 간다는 개념이 많이 희박했어.

하지만 지금 과거를 되돌아보면...넬리의 어떤 상태가 떠오르면서...아...그게 병원에 데려가야할 상황이었구나..
그때 데리고 가지 않아서..그 후에 그렇게 되었던 것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면..정말 속상하거든.

사람이야....아프면 자기가 느끼니까..하지만 강아지는 말을 못하니....음..좀 별나다는 소리를 들어도...많은 신경을 쓰고 싶더라.

성견은....1년에 한번...소형견은...6개월에 한번정도..
검사를 하면 좋다고 하는데....

물론..나도 사람인데...병원이 돈을 벌겠다는 목적으로만 그다지 필요하지도 않은 것을 권유하는 것은 아닌가...하는 생각도 안 드는 것은 아니지만...

내가 먼저 하고 싶다고 그랬었거든..
그리고 의사가 다 할 필요는 없고...하면서...설명을 해줬기에..
그냥...믿고...앞으로도 우리 애들이 큰 병에 걸리지 않도록..
미리 몸상태를 알 수 있는 검사를 받을 생각이야.

음..어때?

우리 중에 누가 가장 팔불출일까....
난 절대 아니야..절대...쩝.....@.@:;;;;;

추신 : ALP가 간수치고 그 옆에 것은...단위가 달라서..
높게 보이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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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112

아리&깜코님의 댓글

아리&깜코 글쓴이 2003.02.13 02:01
그래..수형이는 병원에 많이 다녀서..정말 생각도 많겠다. 그래도 하두세니가 몸무게는 적지만 몸은 그래도 누나가 걱정할 수준은 아닐 것이라고 생각해. 그렇지? 하두세니도 홧팅!!

달려라하니님의 댓글

달려라하니 2003.02.12 21:53
요즘은...병원가는거에대해 생각이많아져서... 아.. 잘모르겠어.. 답답.. 역시 건강이최고라니깐....음.. 암턴 깜코아리 홧팅!!

지연이님의 댓글

지연이 2003.02.12 20:23
우와....저런 검사도 있는지 오늘 처음 알았어...^^; 윤지언니 역시 대단해..^^ 깜코랑 아리는 높은 수치는 식이조절로 낮출수 있는건가봐? 입원할 정도가 아니라니 정말 다행이구... 정말로 깜코랑 아리가 언니를 만나서 다행이야... 울 남친 강쥐한테 사람음식 잘 주는 버릇있는데 언니글 꼭 보여주고 따끔하게 혼내야겠어..^^

갱이님의 댓글

갱이 2003.02.12 17:19
에구...녀석들... 그래도 언니 만나서 다행이에요 병원에 데리고 가서 검사하고... 정말 다행이지요... 녀석들 어서 나아서 엄마한테 효도하그라~~~

딸기&다래맘님의 댓글

딸기&다래맘 2003.02.12 17:13
팔불출 왕언니 행동답다.혈액검사 결과 간이 안좋다니 걱정은 되..세니도 그래서 구충제를 먹고 기절했었다잖아. 간이 안좋은것은 약도 신중해서 먹여야 한다는 얘기인데 언니도 그이야기 듣고 많이 안쓰러워 했겠다. 만약에 혈액검사 안했으면 그런 결과도 몰랐을테니 언니 너무 잘했어.나도 ...기필코...왕팔불출 따라서 검사하리라... 그래프 보니 멋있다..라는 생각뿐이우. 당체 영어로 되있어서 모르겠어..엉엉 이 무식함이여..ㅠ.ㅠ 색깔은 깜코아리 나눈거 맞는데 뭔검사인줄을 알아야지.. 에구 의술공부 할까보다.^^;;;; 아뭏튼 많은 도움된것 같아.몰랐던것도 알수있었고.. 꼭 해봐야지..다짐...으샤 돈 열심히 벌자..^^;;;

애미다님의 댓글

애미다 2003.02.12 12:23
ㅎㅎㅎ드뎌 아리와 깜코를 보는군. 요즘들어서 팔불출에 여왕 님이 넘넘 조용해서 걱정하고 있었는데... 간치수가 높다면 어떻게 조절을 해야하는지 알테니 조심조심 해서 먹을것도 주고 돌봐야겠다. 휴 일하랴 아가들 돌보랴 언니 힘들겠다... 어머니가 알면 "꼴갑을 떤다는"말 나도 어서 마니 듣던말인데 울 엄마는 돈 지이랄 이라고 하면서 꼴깝을 다 떤다 이랬었거덩여 하지만 엄마가 깜코랑 아리 넘넘 사랑하시져. 사랑없이는 그런말 못하져... 암튼 별탈이 없었으면 좋겠다.

점빵아줌마님의 댓글

점빵아줌마 2003.02.12 10:52
강아지를 키운다는거 쉽게 생각하면 안될것 같아요.. 아리&깜코 언니 보면서 절실히 느낀답니다.. 어느정도 경제적 여유가 됬을때..키워야.. 아가도 안힘들고 주인도 안힘들고..^^ 미래의 아가를 위해 부지런히 벌어야 겠어요..^^; 아리 & 깜코언니 아리랑 깜코랑 간수치 많이 떨어질꺼에요.. 언니의 사랑 많으로도 쑥쑥 내려가고 있을테니까..ㅋ

bubbles님의 댓글

bubbles 2003.02.12 10:10
나도 무지한 엄마중에 하나였잖우.. 처음 레오왔을때만해도 애견인구가 많지도 않았고 인터넷이 다 뭐야.. 컴퓨터도 제대로 없던 시대였는데.. 이렇게 얘기하니까 뭐 미개발국이었다는 기분이..(--")...어쨌든 이상한 증세 나타나거나 접종일되면 병원다녀오는게 고작이었지 참.. 세상 많이좋아졌어 그치? 의외로 깜코의 수치가 더 높네 아가들아.. 복받아서 좋은엄마 만났으니 건강해질꺼야 그리구 엄마한테 효도해야한다~

벼리누나^^님의 댓글

벼리누나^^ 2003.02.12 09:29
벼리도 해주고 싶지만... 음.. 저희 엄마도 ^^;;; 아무래도 다시 돈을 모아야 할것 같아요... 벼리도 어떨지는 모르는 거니까요... 벼리도 요즘은 사람먹는 걸 안줘서 다행이었어요^^;;; 아무래도.. 간식도 많이 줄여야 할것 같아요... 저도 감사해요^^!!!!

민아님의 댓글

민아 2003.02.12 07:47
저 그래프봐도..잘 모르겠지만.. 혈액검사는 정말 잘한것 같다..간수치가 많이 높다니. 어릴때부터 애들 건강관리는 철저하게 해줘야할것같은 생각이 막 솟구치네..^^ 조금 비싸기는 하지만..건강을 위해서라면 1년에 한번정도는 해줘야되겠네.(10만원이라...ㅠ.ㅠ) 망치는 다행히 요즘 사람먹는거 다 끊은지라..언니글 읽고 아주 약간의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잖아..알지도 못하고 그저 사람먹는거 불쌍하다고 계속 주고 있었다면..우리망치...생명이 조금씩 단축되고 있었을꺼야..~~ 새삼 깜코,아리에 대한..그리고 먼저 간 넬리에 대한 언니의 사랑을 느끼면서..오늘 또하나 뭔가를 배우고 하루를 시작하는것 같아서 고마워..~ ^^ 오늘 아침도 코끝이 찡~~..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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