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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연이 3,234 9 2003.02.12 20:14 글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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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남친의 지연이에 대한 사랑이 얼마나 깊고 넓은것인지 다시한번 깨달았어요~ㅎㅎㅎㅎ
앗~ '뒤로' 누르면 안되요!!! ㅡㅡ;
오늘 혹한기 훈련 끝나고 돌아와서 지쳐서 헥헥거리는 남친 전화에 두근두근 얘기를 꺼냈죠-

지뽕 : 저기..그 치와와 생각나? 거기 개성시대 애견센터에서 봤던...왜 접때 6개월넘었다던..등에 피부병 걸렸던...
태똥 : 어... 왜?
지뽕 : 그 치와와가 아직 가족을 못 만났더라고...피부병도 다 나았구..너무 이쁜데....그냥 우리가 키우면 안될까?
태똥 : 그래- 그러자..^^ 나도 이쁘더라..^^
(사실은 대구 사투리로 대화했음...ㅡ,.ㅡ)

히히히..너무 싱겁게 결정이 되어버렸어요..^^;
역시 일심동체 이심전심.. ㅎㅎㅎ
내가 그 아가 못잊고 있으니깐 그냥 손들었나봐요..히히..
내일 가서 제가 입양하겠다고 얘기해야죠..^^
하핫...심장이 벌렁벌렁..오늘밤 잠 안올것 같아요..^^
혹시 어제오늘 이틀동안 다른 사람이 데리고 가버린건 아니겠죠?
두달 동안이나 안 나타났었는데 혹시 어제나 오늘 누가 데려가버렸을까봐 조금 걱정도 되요....설마...그죠? ^^
근데, 아가를 22일이 되어야지 데리고 올수 있는데..
그때까지 애견센터에서 돌봐준다고 할지 모르겠어요..
열흘도 안 되는 기간인데..
그래서요..혹시나혹시나 그 애견센터에서 못 데리고 있는다고하면
있을곳이 마땅치가 않거든요...
우리 집에 우선 얘기를 해보긴 할껀데 확률은 50%..
그래서 대구사는 언니들 중에 혹시나 그 아가 있을곳이 없을경우에
22일까지만 데리고 있을수 있는 언니가 혹시 있나해서요..
만약을 대비해서 애기를 당분간 돌봐줄 곳을 찾아놔야할것 같아요...
있으면 손 번쩍 하시고~^^
내일 꼭 그 아가가 어디안가고 거기 있어야할텐데...
빌고 또 빌어야지..기도하고 자야겠어요..^^
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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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9

애미다님의 댓글

애미다 2003.02.13 20:06
추카한다 지연아 너의 바램이 이루어져서... 하지만 애 넘 닭살이다 나 얼어 죽는줄 알았어...과부아닌 생 과부 맘에 불을 질렀어 너~~ 그런데 미리 사전에 애견센터에 전화해봐 그러는게 좋을듯 싶은데...이글을 읽을때면 벌써 결정이 나있겠지만... 그리고 누구한테 맡긴다는건 처음엔 좀 그렇지 않나 싶어. 그냥 지금 처럼 애견센터에서 그냥 있다가 지연이 손에 가는 게 어떨가 싶은데.. 다시한번 추카하고 강쥐이름은 지었나 모르겠다. 이쁘니 잘 키워..

유은미님의 댓글

유은미 2003.02.13 16:46
지연아 축하축하 축하한다. ㅎㅎ 내가 겜에서 레밸업한것보다 더 기쁜다. 크크크크 정말 지연이 남친 너무너무 멋진것 같아 지연이를 위한 거라면 오케이 할수 있는 그런 마음 우와~~ 부러워라 ㅎㅎㅎㅎ 정말루 축하하고.. 아마 애견센타에서 맡아준다고 할꺼야 너무 걱정하지말고... ~~

점빵아줌마님의 댓글

점빵아줌마 2003.02.13 10:59
아고고 언니 축하해..@^____________^@[나의 꽃미소를 날려주지] 언니랑 남자친구랑 맘이 통했나봐...^^ 아가가 얌전히 있어야 할텐데..^^;; 점빵이는 너무너무 부러울 따름이야..(x23) 22일까지 맡아줄 사람은 찾은거야..?? 내가 집에만 붙어있는다면 좋겠는데..-o-;; 언니 도움이 못되서 미안해요..ㅠㅠ

지연이님의 댓글

지연이 2003.02.13 07:19
울 엄마한테 얘기꺼냈더니... "안돼!!절대안돼!!! 죽어도 못데리고 들어와!! 들어오기만 해봐!!" ㅠ.ㅠ 흑흑.. 하나의 희망은 접어야겠떠요..

아리&깜코님의 댓글

아리&깜코 2003.02.13 02:11
앗...그렇게 쉽게 해결이 될 것을 잠시 고민을 했었구나. 아마도 그런 지연이의 배려심에 남친도 지연이한테 푹 빠졌을거야... 음...잠시 맡길 곳이라....글쎄.... 그런데 10일정도인데....집에서 불가능할까? 내 생각에는 집에서 안된다고 해도...어느 정도 지연이가 아기를 사랑하는 마음이 크니...용기를 가지고 밀고 나가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을 해.... 혹시 만약에.....그래도 불가능하면....나중에 다시 글 올려줘. 알겠지? 지연이의 고민은 우리 모두의 고민이라고 볼 수도 있으니....대구에 사는 사람으로서 책임감을 느껴..ㅎㅎ~.~::

갱이님의 댓글

갱이 2003.02.12 22:05
추카해 추카해~ 남친 이쁘다~ 흐흐흐~ 지연~의 마음이 너무 이쁘니까 남친도 이쁜가부다 이제 이쁜아가데리고 셋이서 알콩달콩~ 아흐~ 덩달아 너무 기쁘다 흑흑...눈물 주루룩~

달려라하니님의 댓글

달려라하니 2003.02.12 21:45
오~~ 축하축하축하해!!! ^^ 흐뭇하네^________________^*** 아이좋아~

딸기&다래맘님의 댓글

딸기&다래맘 2003.02.12 21:06
남자친구 뺏고잡다. ....(x19)어쩜어쩜....^^;;;;지연이가 남자친구 하나는 잘잡았어.얼굴도 잘생기고 지연이랑 필이 통하고 얼마나 이뻐....드디어 지연이도 애기 생기는 구나. 어서 가세...하고 나서겠구만.^^;;; 내일이라...아~대망의 날이구만.. 혹시 사진기 있어?빨리찍어서 올려야해.빠른시간안에 안오리면 최소한 사망인줄알아...알았지?^^;;;; 지연아 정말 정말 축하해!

bubbles님의 댓글

bubbles 2003.02.12 20:33
지연이의 기도가 이뤄졌구나 축하해^^ 지연이네도 경사네 너무 다행이다 꼭 마음에 두고있던 아이여서.. 그랬구나 정말 그렇게 인연이되려고 기다려왔던거구나 진~짜 축하하고.. 내가 대구에살면 오늘이라도 찾아가 보살펴주고 싶은 마음인데.. 도움이 못되어서 미안하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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