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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코와패거리들 4,196 12 2003.05.15 14:44 글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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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컴퓨터가 영~ 말을 안 들어서 고심을 하다가...갑자기 내 방 맞은편에 있는 내 동생방에 컴퓨터가 있다는 생각이 이제서야..-.-;;

얼른 와서 글 올리고 있어.
요즘 똘망이는 가게일로 바쁘고 민아는 아프고 수형이는 슬럼프에 빠졌다고 하고 난 부실한 살림살이로 마음만 굴뚝같았고....

귀옥이를 비롯하여 동생들이 열심히 활동을 하고 있구만..
내 소식을 전할까나?
화요일로 애들 시험관련 일이 다 끝나고 수요일에 주문한 가구를 받아서 방정리를 지금 하고 있어.

이 아파트에 이사온지가 13년째인데 그동안 가구를 한번도 바꾼 적이 없었어. 뭐..별로 관심도 없었구..
그런데 샤미까지 오니까 고양이의 특성상 공중을 붕붕 날아다니니까 조금 변화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더구만..

역시나..옥션에서 계속 봐왔던 무지무지 저렴한 가구인데 서울지역만 배송하더구만. 그래서 곧 전국배송이 되기를 기다렸지만 그게 너무 저렴하고 완제품이라서 안될것같아서 거의 포기하다가..

어느 순간....길을 가다가 어떤 가구점이 눈에 보여서 무작정 들어가서 물어보니 있다고 하더라...ㅎㅎ얼마나 좋았는지..

그렇게 책상,책장겸장식장,흔들의자..까지 주문을 하고 어제 받았지.....난 방에 침대도 라꾸라꾸침대로 바꿀거야.

앗....새살림살이 산다고 부러워하겠구만....ㅎㅎㅎ
아.그리고 있지...내 방에 있던 책상을 버릴까하다가...그걸로 우리 애들 소파를 만들었어. 넓은 판 밑에 책장 칸막이를 다리로 해서 망치질을 하니까 멋진 소파가 나오더라..

그래서 거기에다가 시트지로.아니면 페인트칠로 이쁘게 만들어서 이쁜 방석을 올려주려고 해...항상 침대위에 있는 애들이라서 그냥 침대만 없애고 라꾸라꾸침대는 낮에 접어서 세워놓으면 불편해할 것 같아서..

음..모두들 지금 가지고 있는 책상 바꿀 생각을 했었다면 꼭 한번 시도를 해봐.이렇게 금방 멋진 소파를 만들 수 있을지 몰랐구만.

음.....우리 애들은 항상 잘 지내고 있어.
모두들 잘 지내겠지?
컴퓨터를 손볼동안 당분간 낮에는 내 동생 컴퓨터를 써야겠어.

있지...얼마간 가만히 보기만 하면서 지내보니까....서로에게 관심을 가지는 방법은 정말로 덧글밖에는 없다는 생각이 들더라.
한번은 말을 하고 싶었어.

모든 사람이 각자 바쁜 삶을 살고 있지만..향수를 모으는 것도 아니고...살아있는 생명체를 키우면서 서로 비슷한 입장인 사람들과 알고 지내면서 조금은 자신의 시간을 할애해서 서로 관심을 가져주면 참 좋을 것 같아.

그냥 보기만 하고....그러다보면 남들은 다 아는 것도 모를 정도로 소홀하게 되고....가끔 자신의 관심을 끄는 것에만 신경을 쓰게 되고..........

무슨 말인지 다들 잘 알거야..내가 보기에는 우리중에서 가장 바쁜 사람은 귀옥이더라.
그런 귀옥이도 열심히 타인에게..타인의 아기에게 관심을 가져주는데 마음만 먹으면 시간을 낼 수가 있는 우리가..서로에게 무심하다는 것은 너무 삭막하겠지?

앗....무슨 노인네가 잔소리하는 분위기?? ㅎㅎ
아니구..그냥..생각나는 것은 말을 좀 하는 성격이라서...
한번 해봤어..

우리...모두...한번 생각을 해보자..
우리 이쁜 아기의 사진을 기쁜 마음에 올렸는데 아무도 어떤 코멘트도 해주지 않는다면..기분이 어떨까?
괜히 울적하겠지?
그치?

최소한 치와와를 사랑하는 우리들만큼은 자신의 것만 아니고 다른 사람의 것까지 신경을 써주는 사람이었으면 하는 생각에서....

대접을 받고 싶으면 먼저 대접을 해주는 사람이 되자..
라는 말...참 좋아하는 말이거든...

오늘은 날씨가 좀 흐리네....곧 다시 환한 햇살이 나오면 사랑하는 아기들하고 산책도 가고...그렇게 서로의 아기들의 환한 모습 보면서 같이 기뻐하기로 해..

-오늘의 잔소리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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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122

Bubbles님의 댓글

Bubbles 2003.05.17 22:55
라꾸라꾸침대 광고할때 멘트가 너무 강렬해서인지 몇주째 시도때도없이 라꾸라꾸침대~ 하고 따라했는데 ..^^; 윤지언니 말.. 맞습니다 맞고요! 성의를 보이고 싶어도 가끔은 일 때문에 너무 바쁠때엔 소식은 궁금하고 해서 눈팅만 해야하는 상황일때도 많았는데 그것조차 반성하고 애정표현 많이 할께..*^^*

깜코와패거리들님의 댓글

깜코와패거리들 2003.05.17 03:21
앗..언니 어딜 가? 그러면 또 싸움 건다?? 아..그리고 라꾸라꾸침대 동생이 서울에 1년간 있다가 지금 다시 향수병으로 대구에 내려왔는데 그래서 기념으로 그걸 사줬는데 내가 앉는 순간...생각보다 훨씬 좋더라.. 푹 꺼지지도 않고...보통 침대보다 높이가 낮아..30센티도 안될걸? 온돌방에 누운 그런 편안함..좋더라구.. 진하도 손님방에 꼭 하나 장만해..곧..아니다 좀 있어야겠네.. 아기가 생기면 손님도 더 많아질테고..알겠지? ---라꾸라꾸침대 영업사원

미니애니맘님의 댓글

미니애니맘 2003.05.17 02:46
에구~ 나도 반성하는 의미로 조용히 사라질께...;;;

콩알님의 댓글

콩알 2003.05.16 21:03
라꾸라꾸침대!! 지금 주문하시면 고급 패드도 드립니다..바쁜출근시간에도 어쩌구저쩌구.....그게 써보시고 좋으면 말씀해주세요..저도 손님용방에다 하나 놔볼까 생각중이라~^^

짱클럽님의 댓글

짱클럽 2003.05.16 10:36
저도 역시 마찬가기예요^^ 언제나 눈팅만하고..덧글은 안달고 그냥 조용히 나가니.. 그게 이제는 당연하다고 생각하고있는 참이였는데 윤지언니 얘기가 매가 됬어요 열심히 할께요

유은미님의 댓글

유은미 2003.05.16 01:00
ㅎㅎ 나도 옛썰... 말씀 잘 받들어 덧글 달겠나이다 사실 오늘에서야 계약을 하고. 잔금 치르고. 그동안 머리심란한 일들이 참 많았었는데 이제 조금 홀가분해졌어 그래요 우리 덧글로 사랑을 실천합시다. ㅎㅎㅎ

깜초네~*님의 댓글

깜초네~* 2003.05.16 00:45
^^ 에고~ 찔려 ㅠㅠ 항상 새로운 글, 사진이 올라오는걸 눈으로는 보면서.. 덧글 한번 다는게 무슨 큰 일이라고.. 혼자 씨익 웃어가면서 그냥 지나갔던게 ..모두한테 미안하기만 한걸..^^; 누가 가끔 따끔하게 조언..충고를 해줬음 했었는데.. ^-^ 윤지언니~ 고마워~~~~용~

달려라하니님의 댓글

달려라하니 2003.05.15 23:10
내 슬럼프얘긴 왜쓴거지. 24시간 슬럼프가지고 흥흥흥흥 울언니 만세! -싸이코시스터즈-

일기예보님의 댓글

일기예보 2003.05.15 22:44
예썰~ 분부대로 받들어모시겠습니다~~!!! ^^ 공부때문에 바쁘다는 핑계로 점점 눈알만 굴리고 간죄 뉘우칩니다~^^ 짧게 쓰는 한이 있더라도 열심히 내 사랑을 표시내야지~호호호..^^

과일촌님의 댓글

과일촌 2003.05.15 17:10
그니까 바보 팅이지~~난또 집에 컴퓨터가 하나밖에 없는 줄 알았지 뭐.^^;;; 그나저나 가구 바꿨어?우와~~13년만에 바꾼거라면 집이 확 틀려지겠다.^^;; 가구빠꾼거 나중에 보여줘 알았지?얼마나 이쁜지 심사해주갔어~~그 유명한 라꾸라꾸침대(홈쇼핑할때 보니까 이름이 진짜 웃기더만~~라꾸라꾸~~)도 산다고 하니 남자만 하나 오면 될듯 싶네.^^ 음~~덧글~~언니가 말을 잘 꺼내준거 같아. 만약 언니가 안꺼냈다면 나라도 한번쯤 말하고 싶었거든~~ 다들 사랑과 관심의 정도는 덧글에서 알수밖에 없잖아. 원래 온라인상이라 뭐 그럴수밖에 없지만~~ 그래 우리 다 같이 덧글도 달아주면서 다른 아기들에게도 사랑과 관심을 주자고~~ 언니를 보면 말이우~말을 어찌나 이쁘게 한지 몰라. 만약 생각있다면 국회의원 출마해보면 어떨까 싶어. 내가 홍보부장해줄게.생각 좀 해보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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