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나무에 까치밥
페이지 정보

짧은주소
-
https://yadolee.com/goodtext/2961 주소복사
평점
본문

장편소설 ‘대지’로 1938년 노벨 문학상을 받은
‘펄 벅’ 여사의 한국 사랑은 유명합니다.
그녀는 중국에서 선교 활동을 했던 부모님을 따라
약 40년을 중국에서 보냈음에도 평생 한국을
가슴 깊이 사랑했습니다.
그녀는 자신의 작품 ‘살아 있는 갈대’에서
다음과 같이 한국에 대해서 예찬했습니다.
‘한국은 고상한 민족이 사는
보석 같은 나라다.’
또 그녀가 남긴 유서에는
‘내가 가장 사랑한 나라는 미국이며,
다음으로 사랑한 나라는 한국’이라고
쓰여 있을 정도입니다.
그녀가 이렇게 한국에 대한 애정이 생긴 계기는
한국을 방문했을 때 있었던 몇 번의
경험 때문이었습니다.
그중에 ‘까치밥’에 얽힌 일화가 있는데
그녀는 따지 않은 감이 감나무에 달린 것을 보고는
주변 사람에게 물었습니다.
“저 높이 있는 감은 따기 힘들어서
그냥 남긴 건가요?”
“아닙니다. 그건 까치밥이라고 합니다.
겨울 새들을 위해 남겨 둔 거지요.”
그녀는 그 사람의 말에 너무도 감동하여
탄성을 지르며 말했습니다.
“내가 한국에 와서 보고자 했던 것은
고적이나 왕릉이 아니었어요.
이것 하나만으로도 나는 한국에 잘 왔다고
생각합니다.”

감이나 대추를 따더라도
까치밥은 겨울새들을 위해 남겨 두는 마음.
지극히 작은 생명 하나라도 소중하게 배려하는
민족이 바로 우리입니다.
우리 선조들은 봄철이 되어 씨앗을
뿌릴 때도 셋을 뿌렸습니다.
하나는 새를 위해 하늘에,
하나는 벌레를 위해 땅에,
그리고 나머지 하나는 나에게…
그렇게 모두가 함께 나눠 먹기 위해
셋을 뿌렸습니다.
세상이 빠르게 변했다고 탓하지 말고
내가 달라짐으로써 세상도 함께
달라질 수 있습니다.
# 오늘의 명언
질서 있는 모습이 아름다움을 결정한다.
– 펄 벅 –
추천인

Progress Bar 10.54%
-
[좋은 생각] 당신은 결코 혼자가 아니다2025-09-11
-
[생활 정보] 네이버페이 클릭 적립 53+α - 2025년 9월 11일자2025-09-11
-
[이슈와 관심] "그 목소리..낯익다" 했는데, 취재 카메라 포착 '대반전'2025-09-10
-
[스크랩 게시판] 놀람•충격2025-09-10
-
1 [좋은 생각] 따뜻한 대화2025-09-10
-
1 [생활 정보] 네이버페이 클릭 적립 33+α - 2025년 9월 10일자+12025-09-10
-
1 [좋은 생각] 세상이 정한 한계는 없습니다2025-09-09
-
1 [생활 정보] 네이버페이 클릭 적립 33+α - 2025년 9월 9일자+12025-09-09
-
[Web Server Tip] 선택의 여지가 없는 상황 피할 수 없으면 즐기라 하였으니 그래야죠 고맙습니다2025-09-10
-
[일일 메모장] 밝아 올 오늘도 기분 좋은 하루 되세요2025-09-10
-
[Web Server Tip] 그래도 이번 패치는 조금 막막하단 느낌이 있네요 주말로 미뤘어요{이모티콘}2025-09-10
-
[유머와 NSFW] 너무 인위적인 느낌이라 거부감이 들어요{이모티콘}2025-09-08
-
[일일 메모장] 잠깐 밖을 다녀왔는데 비가 올 것 같아요 후덥지근한 날씨는 이젠 지나간 느낌이네요2025-09-08
-
[유머와 NSFW] 브래지어 모델이신가요?{이모티콘}2025-09-07
-
[유머와 NSFW] 자세는 프로시네요 ㅎㅎ2025-09-07
-
[이슈와 관심] 여론의 파급력이 큰 만큼 그 책임도 너무도 당연하죠2025-09-06
댓글
첫 번째 댓글을 남겨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