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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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미 2,917 1 2002.09.14 0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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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한두 번쯤 사람을 미워해 본 일이 있을 것이다. 나도 그가운데 한 사람이기에 지금껏 사는 동안 사랑한 때보다 미워한 때가 더 많은 듯 느껴지기도 한다.                          지금 생각해 보면 미움이 싹트는 마음 뒤에는 항상 더 못난 내가 있었음을 깨닫는다.  그래서 누군가 너무 밉고 싫을 때면 그 사람에게 잘못된 말을 퍼붓고 그가 잘못되는 생각을 품으면 속이 후련해질 줄 알았다.  그러나 늘 내가 더 아팠다.  왜일까? 난 그것이 항상 궁금했다.  그런데 며칠 전 그 해답을 찾았다.  퇴근 길 버스 안에서였다.  평소와 다름없이 졸고 깨기를 반복하고 있었는데, 문득 들려온 이야기에 정신이 확 깨었다.  내 앞에는 한 모녀가 서 있었는데 그들은 이런 이야기를 주고 받았다.
"엄마, 이상하게 나를 싫어하고 괴롭히는 아이가 있는데, 내가 잘해 줘도 자꾸만 괴롭혀, 그래서 너무너무 밉고 그 친구가 없어졌으면 좋겠어."  그러자 엄마가 조분조분한 목소리로 대꾸했다. "그러면 안돼, 사람은 누굴 미워하게 되면 몸 속에 독을 갖게 된단다. 나쁜 마음을 가지수록 그 독이 온몸에 펴져서, 상대방도 아프지만 미워하는 자기 자신도 아프게 된단다. 그러니까 그독 기운 때문에 상처받는 것은 결국 자신이지, 아무리 예쁜 꽃이라도 독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가가이 할 수 없는 것처럼 말이야"      그랬다, 지금도 그 지혜로운 어머니의 말은 나의 뇌리에 깊이 새겨져 있다.  사람을 깊이깊이 좋아한 적이 있다.  그러다 돌아선 뒤 그보다 더 깊이 미워했다. 아니, 여태껏 미워하고 있었다.  이제 난 나에게 그 어머니의 마지막 말처럼 처방을 내리려 한다. 
"그래 "독을 없애는 약은 용서란다,.

__좋은생각에서__퍼왔어요

저또한 이러한 경험이 있었습니다.  결혼전 회사를 다닐때 같은 회사 언니를 무척 미워했던 적이 있었어요. 그때 얼마나 많이 힘들어 하고 아파했는지 그럴때마다. 교회에 가서 기도하고 성경 말씀을 읽곤 했었답니다. 그러면 꼭 나에게 이런 말씀을 주셨어요 해가 질때까지 미움을 가슴에 품지 말라.    너무도 힘이 들었는데 사랑하라.. 이러한 말들 뿐이엿어요  그래서 왜 사랑을 저만 해야 하나요  왜!  이렇게 울부짖으며 기도를 하고 나면 어느세 그 언니의 대한 원망과 미움이 안타까움으로 되돌아 오더라구요 그때부터 전 알았읍니다.  미움은 미움을 당하는 이보다 미워하는 이가 더 괴롭고 힘이들다는 것을 .., 살면서 그 깨달음이 저에게는 큰 힘이 되어 미움이 생길때면 용서란 작은 실천을 하려 하였고. 그것이 제게는 큰 도움이 되어 주었습니다...(은미의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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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1

넬리母님의 댓글

넬리母 2002.10.01 07:50
그랬군요...은미님이..용서하려는 마음이 크신 이유를 알겠군요...ㅎㅎ네...저도 그런 점 아주 닮고 싶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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