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격이 좋아졌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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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루맘
1,604 8
2004.07.07 00: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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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루루를 보고 있으면 성격이 많이 온순해 진 것 같다
사람들이 만져도 그냥 이제는 포기상태인지 순하디 순한 눈으로 처다보고만 있다 ㅎㅎ 녀석 이제는 이쁨을 받는 비결이 무엇인지 터득이라도 한 것일까
단골 손님이 오시면 아예 꼬리치면서 달려들어 반기기도한다 그럼 그들은 어찌나 좋아하는지 어떤 손님은 간식을 사오시기도 한다 이제 이동네에서 루루를 모르는 사람들이 거의 없다 몇번의 가출과 함께 잦은 외출이 루루를 인기견으로 만든 것 같다 아직 간혹 강아지를 싫어 하시는 분들이 내가 루루옷을 입혀서 나가면 눈쌀을 찌프리기도 하지만 머 그리 신경 을 쓰지는 않는다. 암튼 우리 루루 요세는 성격이 아주아주 좋아진것 같다. 여기저기서 귀엽다 이쁘다 칭찬해주어서 일까 ....
그리고 이녀석이 얼마나 똑똑한지 가족인지 아닌지는 단번에 알아본다. 그게 너무도 신기하다 한번 자기 스스로 가족이라고 생각한 사람들은 시간이 오래 지나더라도 기억하고선 꼬리치며 반긴다. 덕분에 칭찬도 듣기도 하고.. 이렇게 똑똑한 녀석이 내 딸이라는 것이 뿌듯하다...
엄마와 늘 함께 하다보면 나도 사람을 좋아할수 밖에 없다 울 엄마 어찌나 사람들에게 살살 대는지 머 장사하니까 그런다고 한다. 그래도 아빠한테 말할때와 손님하고 말할때의 말투가 틀리다 그 엄마에 그딸..나도 이제는 사람들을 어찌 대해야 하는지 대충 알것 같다. 일단 순한 눈으로 순진을 가장해서 얌전을 떨면 이쁘다고들 한다 엄마 친구 은희이모는 내가 딱 재수없는 스타일이라고도 한다. 그래도 이모는 날 무척 이뻐해주신다. 재수없다더니 맨날 날 데리고 가겠다고 난리다. 히히
요즘 손님들도 서스럼 없이 날 만지고 가신다. 예전같으면 날향해 다가오는 그 손가락을 물어버릴것 처럼 겁도 주었는데 이제는 그것도 재미없고. 그냥 그손을 반기기로 했다 그랬더니 다들 웃으면서 이쁘다고 칭찬하고 그걸 기뻐서 자랑삼아 헤죽헤죽 웃는 우리 엄마를 보면서 난 어찌사는 것이 편하게 사는걸 터특했는지도 모른다. 울엄마와 늘 함께 할수 있는 지금이 나는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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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입일 : 2002-09-13 04:3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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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기소개 : 꽃천사 루루어무이랍니다.
우리모두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모두 행복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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