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도끼에 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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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치엄마 4,186 14 2003.02.17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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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글들을 다 읽고 나도 참견(코멘트.-.-)하고 싶지만..
그냥 보고만 가는 이마음 이해해주오..^^

먼저 도끼소개부터..
12월14일생..이틀전에 몸무게 잰건 700g
남자아이..
남자아이라서 엄청 민첩하고 빠름.
기죽을줄 모르는 뚝심과 대범함이 많이 보임.
첫날부터 쉬야패드에서 볼일보고 사료도 까득까득 아주 잘먹음
성격 엄청 좋음..^^

모든게 망치랑 비교가 되서..
사실 걱정은 되지만 서로 너무 다른 성격이라서 서로 잘 맞춰주리라는 생각은 들어.
어제,오늘 내내 지켜봤는데..
망치는 줄곧 침대위에서 도끼를 주시하면서 관찰하고
도끼는 그런 망치보고 놀자며 낑낑거리더라구.
어쩌다가 도끼가 구석에서 뭔가 하고 있을때면
망치가 후다닥 내려와서(거의 침대에서 안내려옴..왜냐면 침대는 도끼가 유일하게 못올라오는곳이기에..) 도끼의 냄새를 맡으면서 집에도 가서(집,장난감..물통,모든걸 잃어버린 상태..-.-) 냄새도 맡아보고..
물통도 한번 핥아보고...장난감 잘 있는지 한번 물어도보고..
ㅠ.ㅠ..
그러다가 도끼가 낌새를 알아채고 망치에게로 오면..
정말 36계줄행랑이 이런거다라는걸 보여주기라도 하듯이..
발이 안보일정도로 침대위로 뛰어가더라구.
오늘은 그런식으로 뛰어가다가 둘이 충돌..-.-;;

망치는 시간이 오래걸릴것 같아.
도끼랑 친해질려면...
상처받고 뭔가 뺏긴듯한 망치맘 어루만져주느라..
어제,오늘 평소에 쓰는 몇배의 신경을 썼거든.
하루내내 쉬나,응가나 못하고 있는것 같아서..도끼를 방에놔두고서 망치만 홀로 데리고나와서 볼일보게 할 정도니깐..


모든건 시간이 해결해준다고..
아마 망치도 곧 적응하리라 믿어...^^

밤새 도끼가 찡찡거리느라 어제 잠을 거의 못잤거든.
도끼 달래고 재우고 나면 망치가 소외감을 느껴서인지..
안자고 또 찡찡거리고...-.-
두놈 다 번갈아가면서 밤새도록...ㅠ.ㅠ..

애들 둘키우는 분들..
정말 존경스러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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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142

망치+도끼님의 댓글

망치+도끼 글쓴이 2003.02.19 11:41

오늘이 며칠째더라..망치가 슬슬 도끼냄새 탐색전에 들어갔어. 넉넉하게 일주일 정도 걸리면 어느정도는 경계심이 없어질것 같아..^^..둘이 보고 있으려니까 너무 재밌고..행복해~~

지용민님의 댓글

지용민 2003.02.19 09:43

근데 이름이 좀 엽기적이지 않나요 ㅡㅡ^ 망치랑,도끼라~! 난 무슨 연장 도군줄 알았징~! 근데 진짜 이쁘다. ^^; 구럼 우리까미만 인제 쏠로인가?????????

미니언니님의 댓글

미니언니 2003.02.19 01:08

귀..귀엽다..ㅠㅠ

딸기&다래맘님의 댓글

딸기&다래맘 2003.02.18 18:31

망치가 혼자만 살다가 도끼가 오니까 적응하기 힘든가봐! 그래도 이쁜 동생생겨서 이제 둘다 재미나게 놀때가 오겠지?너무나 보기 좋은 모습이야.^^;;; 몸무게 보니 도끼 건강할것 같으우 이쁜 도끼랑 망치랑 잘 어울려.언니가 눈이 정확하다 는 뜻이기고 하지..흐흐흐 심사숙고해서 입양한 도끼랑 망치랑 둘이 친해질날을 기대해 보우.^^ 근데 사진에서 망치모습 어쩜 저렇게 귀여운지..흐흐흐 도끼가 찍을까봐 무서운 모습이야.^^;;;

아리&깜코님의 댓글

아리&깜코 2003.02.18 08:14

사진은 정말 압권이야..꼭 치와와사랑에도 저 사진을 올려봐..사람들 안그래도 망치팬이 많은데..더욱 많아질거야..(동정표) 우리 깜코랑 아리는 처음부터 잘 놀았어... 하지만 보통은 어느 정도의 적응기간이 필요하겠지? 결국에는 아직 망치도 어린 나이니까..둘이 꼭 붙어 다닐 날이 금방 올거야... 민아는 힘들다고 해도 너무 신기해서 둘을 번갈아 가면서 봤겠다... 갑자기 둘의 엄마가 되어서 얼마나 신기할까..그치? 망치랑 도끼가 친구가 되는 과정..자주 글 올려주라..~.~::

하늘샘솜님의 댓글

하늘샘솜 2003.02.18 01:01

이제 일주일 후면 언니가 "행복해 죽겠어요~! 애들 너무 이뻐요~~!" 이렇게 글 남길거 같아요.. -_-; 저 사진은 정말.. 압권입니당.. *.* 닮은 솜인 저렇게 안 소심한데..ㅋㅋ. 오자마자 샘이를 제압함.. --;;

갱이님의 댓글

갱이 2003.02.18 00:31

언니 일주일만 지나보세요 미니도 제비 왔을때 그랬어요 일주일 후면 확~ 달라져요~ 울 망치 잘할꺼에요 일주일 후에 언니의 행복해 하는 목소리 귀에 들리는듯~ 도끼 성격좋으니까 금방 망치가 잘 건사할꺼에요~

짱구맘님의 댓글

짱구맘 2003.02.17 23:14

어휴~~~남의 일 같지 않아요 머지않아서 울 짱구도 동생이 생길건데 같은 반응일것같네요^^ 시간이 지나면 엄마나 아빠보다 둘이 좋아 난리겠죠^^ 망치야 엄마 조금만 힘들게해~

달려라하니님의 댓글

달려라하니 2003.02.17 23:10

저 사진 한장이 모든 사태를 설명해주는군요. 글을안읽어도^^;;;알겠음--; 빨리 친해지길 진심으로 바래^__^

벼리누나^^님의 댓글

벼리누나^^ 2003.02.17 23:06

지금은 비록 망치가 도끼를 멀리하지만.. 나중에는 없어서는 안될 소중한존재가 되리라 믿어요~ 지금은 도끼가 와서.. 엄마의 사랑을 빼앗아 간다고만 생각하겠지만 나중에는 도끼가 자신을 너무 너무 좋아해주는 강아지라는 걸 알게 되겠지요?^^ 언니! 망치가 마음을 열때까지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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