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해수욕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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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미 4,411 4 2002.11.07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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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가 밀려오고., 또 파도가 도망가고.
파도가 밀려왔다가. 지나간 자리에 유치하지만. 우리도 하트와
이름을 셔켜 보았어요.  루루는 어찌나 신나하는지
그렇게 즐거워 하는 모습 최근에 보기 드물었는데. 넒다란
해변의 모래사장을 달리고 또 달리는 우리 루루. 비가 와서.
다시 엄마 품에 들어와야 함을 아쉬어 하긴 했지만. 루루는
오늘 태어나서 처음 가본 바다라는 곳에서 밀려오는 파도를
보았구요. 그 파도에 따라 엄마와 함께 뛰고 또 뛰었답니다.
지치지도 않나봐요. 내가 힘들어서 잠시 쉬면. 또 뛰자고 짓구요
내가 싫어 그러면 멀리보이는 아빠에게도 또 신나게 뛰어가서.
안기고. 또 맞은편에서 제가 부르면 뛰어오고... 바람을 가르며
뛰는 루루의 모습에 전 오늘 뻑 갔습니다. ㅋㅋㅋ(팔불출)
루루 아빠도 루루때문에 간만에 달리기라는 것을 해 보았구요
오늘 중문해수욕장의 파도은 너무너무 멋졌어요
물도 너무 맑았구요.
흐르는 시간이 너무도 야속하기 까지 했답니다. 그런데 한참을
바다의 매력에 빠져 있는데 하늘이 시기를 하더군요. 그래서
눈물을 흘렸답니다. 엄청난 양의 눈물을 말이죠. 그래서 우리는
다시 차로 피신을 하고. 잠시 동안 우리가 즐긴 모든 것에 감사
했답니다.
오늘 갈려고 했는데 폭풍주위보라는 것이 내렸어요
내일까지 못갈것 같답니다. 아마도 우리가 제주에 왔으니
푹 쉬었다가 가라고 그러나봐요
이제는 제주의 지리를 야돌씨는 빠삭하게 알게 되었답니다.ㅋㅋ
지금의 여유가 무척이나 좋네요
모두모두. 행복하시구요
건강조심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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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기소개 : 꽃천사 루루어무이랍니다. 우리모두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모두 행복합시다.

댓글4

유은미님의 댓글

유은미 글쓴이 2002.11.08 21:16

ㅎㅎ 오늘 하루도 하늘에서는 연신 눈물이 흘렀어. 그래서 해안선을 타고 운전도 해보고. 엄청난 파도와 바다를 뒤로 한채 사진도 찍어보고. 지금은 피시방이야

최은혜님의 댓글

최은혜 2002.11.08 08:38

증말증말 행복하게 사는것같아~^^이번기회에 제주도땅을 다 밟아보고와요~루루네는 언제나 행복해보여서..은혜의선망의 하우스!! 나도 언젠간 꼬옥^^

망치님의 댓글

망치 2002.11.08 07:08

하트까지..ㅋㅋ..해변을 열심히 뛰었을 세가족..생각만 해도 우겨. 영화의 한장면 같잖어.^^ 일기예보 보니깐 제주도만 먹구름에 ...주의보 내렸던데..~~맞어.넬리언냐 말대로 하늘의 주신기회라 생각하고 눌러 살어..앗..이게아니지. 며칠 더 푹 쉬다가 돌아와~~%^^

넬리母님의 댓글

넬리母 2002.11.08 04:54

아..이건 정말 하늘이 주신 기회라니깐...똘망이..부디 야돌씨랑 루루랑 이 하늘이 준 기회를 맘껏 즐기고 오도록..음...급히 출근을 해야할 직장도 아니고...얼마나 좋아..대신에 알바생한테는 나중에 맛있는것 좀 사줘야겠네..음..암튼..너무너무너무 고마운 하늘이야.....제주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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