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탄콩이 엄마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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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알이네(김진하) 3,517 4 2003.10.16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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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제 이사를 했어요..
어수선한 집에서 저녁 7시부터 울더니..
밤 10시에 막이 나오고..
힘주다가 주저앉다가..자다가를 반복하다가..
결국 병원에서 제왕절개를 했어요..

그 작은 몸이 터질것처럼 부풀었었는데....
마취를 하고...에고..눈 말똥말똥뜨고 절 보더군요..
눕혀놓고 메스로 배를 가르고..안에 또 가르고..
아가들을 꺼냈죠..
그 작은몸에서 네마리의 아가가 나왔어요..

내장을 정리하고..소독하고..꼬매는데..아프다고 소리를 지르더군요..
다행히 옆에서 있을수 있어서..탄콩이 머리를 쓰다듬어주고..
손도 잡아주고 했답니다..

탄콩이는 아파서 소리지르는데.. 아가들 엄청 시끄럽게 울더군요..

아가들..
아빠는 띵이 맞는것 같아요
띵이가 깜코처럼 코가 까만 치와와인데.
세마리는 탄콩이랑 똑같고, 한마리는 띵이랑 똑같이 황색털에 입주변과 꼬리만 까매요..

근데... 탄콩이 자궁에 염증이 심하대요..
크기가 작은 두마리 아가는 포기해야할거 같아요..
자궁 상태가 좋지못해 두마리가 좀 않좋게 나왔거든요..

집에와서.탄콩이가..기특하게도..자기도 아플텐데..
아가들은 핥아주고..젖도 먹이네요...
오늘도 꼼짝안하고 누워서  아가들은 안고 있네요..
임신중에 이사를 하느라 혼자 정리하기에 버거워 아줌마를 불렀는데..아줌마한테 으르렁 하면서 아가들은 지키네요..

약한아가들 때문에 걱정이지만..
탄콩이에게 맡기는 수 밖에 없죠..

불상한 탄콩이...미안하다..
그리고 잘 버텨줘서 고맙다..

사진도 못찍었네요..
지금 디카가 없어서..
일반 카메라로라도 찍어야 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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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4

제주바당님의 댓글

제주바당 2003.10.20 12:12

애들 언제쯤 볼수 있느거야? 너무 궁금하다.. 얼마나 이쁠까? 탄콩이 몸은 괜찮은가...약하다던 아기 둘은 어떤지... 너무 궁금하네 아무쪼록 아가 넷 무럭무럭 자라줬음 하는 바램이다 탄콩이와 띵이 거 능력 무쟈게 있네.. 네남매라니....홍홍...기특한지고...

망치도끼사랑님의 댓글

망치도끼사랑 2003.10.20 08:37

축하해..^^ 이글 답글 벌써부터 달고 싶었는데..ㅠ.ㅠ 4남매라니..탄콩이가 정말 기특하다!! 좀 약하다는 두마리는 괜잖아?..벌써 며칠 지났을텐데. 그러고보니 진하도(이름 처음 불러봄.--;;) 몸이 많이 무거울텐데.. 힘들겠어.^^;; 할머니 된 소감이 어떨까..ㅎㅎㅎ 항상 몸조심하고 탄콩이 아가들 건강하게 잘 자라도록 내마음도 실어줄께..^^

유은미님의 댓글

유은미 2003.10.18 00:32

탄공이가 기특하게도 잘해냈구나 그래 걱정할것 없다고 했잖아 잘 할꺼라고 저 자그마한 탄공이가 아가를 낳았다는게 정말 믿겨지지 가 않아 얼른 얼른 사진찍어서 올려주길 바래 진하는 얼마나 행복할까 꼬물꼬물 이쁜 아가들을 보고 있으면 말이야. ^^ㅎㅎㅎ 탄공아 정말 고생 많았다. 그리고 진하도 고생많았어. 이제 한시름 놓고 나머지는 탄공이가 또 잘해줄꺼라 생각하자.... 암튼 너무 기특하고.. 사랑스러워

넬리母님의 댓글

넬리母 2003.10.17 23:53

휴....정말 다행이구나......어제 올린 글에 이제서야 덧글을....정말 미안해...탄콩이가 건강한 아기들을 낳았는데 바로바로 축하도 못해주고...탄콩아..정말 너무너무 축하하고 참 장하구나. 비록 네 아기 둘의 운명을 알 수는 없지만..탄콩아..그게 자연의 섭리란다. 하지만...아마도 너의 따뜻한 보살핌으로 네 아기 모두 건강하게 무럭무럭 자랄거야. 진하~ 고생이 참 많았네. 진하도 몸이 무거울텐데... 아마도 그렇게...그렇게...이런저런 일도 일어나는 것이 인생이겠지? 탄콩이랑 아기들 잘 보살펴주고.....진하를 포함해서 탄콩이도 탄콩이 아기들도 모두 마냥 건강하도록 기도해줄께.. 아참..그리고 이건 사족인데 말이야..애기들 아빠가 깜코를 닮았다면..그 녀석들 인물 하나는 훤하겠구만..(훔..역시나 사족인가....뭔가 썰렁함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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