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지 정보

넬리母 3,835 9 2003.10.28 19:42 글 수정

평점

  • - 평점 : 0점 (0명 참여)

본문

진하가 쓴 글을 보고 덧글을 달다가
모두 진하의 결정을 믿는다는 말들을 적어서
난 조용히 쓰던 글을 지웠었어.

자, 우리 한번 생각을 해보자.
보통 강아지들은 태어나면 운명이 초반에 결정이 나.
이미 죽어서 태어나는 아기..
2,3일내에 죽는 아기..
건강한 아기..

건강하다고 해도 따뜻한 보살핌이 없으면
그 생명을 아쉽게 접어야 할 때도 있겠지.

탄콩이의 아가들은 어떤 경우일까?

지금 태어난지 10일정도 되었지?
처음에 의사가 살 확률이 50%라고 했는데
이제는 다리 한 쪽만 빼면 건강한 상태지?

그렇다면 걔네들은 건강한 아기가 된거야.

진하가 몸이 무거워서 아마도 더욱
걱정을 하고 있을거야.

음....최소한 두달은 엄마 밑에 있어야 하니까
그리고 탄콩이가 아기들을 잘 돌보고 있으니까..

당분간은 이쁜 모습을 보면서
마냥 행복해하면 어떨까?

난 안락사를 찬성하는 편이야.
사랑을 받지 못할 운명이라면 힘겹게 삶을
이끄는 것보다는 고통없이 보내는 것도 예의라고 생각을 해.

하지만...
기형으로 태어났다는 이유만으로
안락사를 선택하기에는
탄콩이의 아기들은 너무 잘 견뎌주고 있는 것 같애.

진하..
러브치와와에 어떤 회원이 키우고 싶다고 말했지?
나머지 하나는 2달안에 또 다른 좋은 분이
나타나지 않으면 내가 키울 수 있어.

그러니까...안락사에 대한 생각은 접었으면 좋겠다.

자기 스스로가 잉태를 한 상태에서는 어떤
생명체를 해하는 일도 하지 말라는 옛 말이 있어.
알지?

아마도 탄콩이의 아기들은 비록
몸은 완전하지 않지만
세상에서 당당하게 살 운명일거야.

마음 편하게...
지금은 아기들의 재롱을 보면서
사랑이 가득한 마음으로 그로 인해 얻는
태교에 고마워하는 마음만 가졌으면 좋겠어.

그리고 시간이 더 흐르고
서서히 아기들에게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해줘야할 때가 오면
우리 그때 더욱 진지하게 생각하자.

내 생각이 어떠냐?
나쁘지는 않지?

기형아 출산이 흔한 일은 아니기에
더욱 소중한 생명체로 생각했으면 싶어..

나의 생각이야.......

추신 : 세월의 힘은 약하지가 않더라....그러나....곧...

~.~:;
추천인
  • 추천해 주세요

댓글9

유은미님의 댓글

유은미 2003.11.02 16:21

ㅎㅎㅎ 누구누구는 좋겠다 인기많아서리..푸하하 얼른 오셔~~ 바쁘다니까. 그 바쁜일 끝이나면 다시 얼른돌아와줘 보고싶어. 잉

과일촌님의 댓글

과일촌 2003.11.01 14:21

맞어.왜 안 나타나는거야. 인간~~얼른 나타나셔.^^;; 나 없을때 열심히 활동하더니 내가 나타나니까 활동안하네? ㅡㅡ;; 불만있어? 왜 그런겨~빨리 복귀 하셔^^;;

꾸러기님의 댓글

꾸러기 2003.10.30 14:16

우씨...뭐야! 두번씩이나 리플달게하고~ 약속을 했으면 지켜야지....난 오늘 아침까지 기다리고 있었는데...맨날 공수표만 날리고...ㅠ.ㅠ 내 오늘밤까지 한번더 기다려 볼꺼야!!! 그래도 약속 안지킨면 알지?? 뭐냐고..? 내 별명이 단무지인거 알지..^^ 그냥 짐(?)가지고....대구로 내려가는거지 뭐~~

유은미님의 댓글

유은미 2003.10.29 19:18

역시 윤지언니야 언니 다행이도 모든일들이 잘 해결될것 같다네 정말 다행중 다행이지? 언니 맘 다알어.... 알지?

미니엄마님의 댓글

미니엄마 2003.10.29 17:56

정말 정말...감동적이얌....ㅋㅋㅋ.. 울 초롱이도 매일 저녁 허리운동 쭉쭉 펴주구..다리두 쭉쭉 펴주고 하는데 별로 낳아지는 기미는 엄찌만.. 아직 건강하게 자라고 있으니... 정말 대단하다는 말밖에는... 정말정말....감동적이라는 말밖에는... 눈물낭~~~ㅠㅠ 그래두 넬리모의 정말 용기어린 진심의 말들... 제가 다 감사하네요.... 힘내세요~~화이팅..

과일촌님의 댓글

과일촌 2003.10.29 15:13

윤지언니 글 보면서 많이 놀랬어. 지금 키우고 있는 애들만 해도 힘들텐데 더 힘든 짐을 질수 있는 말을 할수가 있다니 말이야. 참 존경스러워 진다니깐~ 그래 언니가 걱정해준대로 일이 잘됐나보다. 아마도 진하와 정희언니,윤지언니 정성이 만들어낸 걸작이 아닌가 싶어. 이제 좋은 사람 만난다고 하니 마음이 편하다. 진하 이야기 들으면서 어쩔수 없는 내가 부끄럽기도 했었는데... 천사같은 마음씨를 봐서 그런지 기분이 흐뭇해지는거 있지? 그래~이렇게 이쁜 마음이 가득하니 뭔일인들 못해내겟어 열심히 해보자.화이팅~~^^

망치도끼계모님의 댓글

망치도끼계모 2003.10.29 06:39

다행이다!! 그 천사같은분 누군지..정말 사랑이 담뿍 담긴 분이시구나..^^;; 한시름 덜었어!!~~~ 윤지언니도 걱정이 많이 되었구만..^^ 무엇보다도 진하가 맘고생하느라 꽤나 힘들었을텐데.. 정말 정말 다행스런 일이야!~~~

꾸러기님의 댓글

꾸러기 2003.10.29 03:53

오늘은.....루루홈에 잠수부들이 글을 올리는 날인가?ㅋㅋ 살다보니..윤지글에 내가 덧글을 달게 되는 날도있네~~ 넬리모!! 이제 그만 잠수부생활 접고....좋게 말할때 돌아오셔~ 잉! 그리고 탄콩이네....아가들은 아마도 천사처럼 좋은 사람을 만나서 아주 좋은곳으로 입양가게 될꺼야~~~ 그니까....너무들 걱정말고...^^

콩님의 댓글

2003.10.28 21:20

언니.. 안락사 시키기엔 얘들이 너무 금방 정이 들어버리네요.. 처음에 이쁘고 신기하기만했던게 지금은...원래 내집 식구였던냥..원래 여기 탄콩이 올때부터 같이 따라온애들인냥 느껴져요.. 그래서 모진생각하면서는 어떻게든 정들기전에 빨리 해결할생각만 했었던건데..우리신랑도 매일 병원에 놓고온다고 말하면서 맘약해서 못데려가고.. 얘들.. 살운명인가봐요.. 다른집에서든 아니면 평생 내품에서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 운명인가 보네요.. 건강한 아가들 보면서 행복한생각만 하고..좋은 마음만 먹을게요... 모두들..더는 걱정 안하셔도 되요.. 고맙구요.. ^^

Total 1,0931455 페이지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일반  댓글+5🏆 ㅠ_ㅠ 오랜만이죠, ? 벼리누나^^ 2003.11.08 3,532 0
일반  댓글+21🏆 출석체크! 망치도끼사랑 2003.11.08 5,156 0
일반  댓글+6🏆 💾 디지털카메라 충동. 범이 2003.11.07 3,637 0
일반  댓글+5🏆 비가 옴 비가와서... 심지혜 2003.11.07 3,271 0
일반  댓글+6🏆 히히히~ 갱이 2003.11.06 3,724 0
일반  댓글+6🏆 연탄같은 사람 유은미 2003.11.06 4,574 0
일반  댓글+7🏆 으악.. 범이 2003.11.06 3,616 0
일반  댓글+9🏆 💾 뭘해야할지.... 망치도끼사랑 2003.11.05 3,699 0
일반  댓글+6🏆 산다는건 유은미 2003.11.05 4,251 0
일반  댓글+5🏆 눈으로 보고 느끼고.. 심지혜 2003.11.02 3,212 0
일반  댓글+6🏆 출산의 신비스러움(동영상) 넬리母 2003.11.01 3,863 0
일반  댓글+4🏆 언니들ㅠ_ㅠ 벼리누나^^ 2003.10.31 3,760 0
일반  댓글+6🏆 오랜만이죠...^^; 일기예보 2003.10.28 3,697 0
일반  댓글+9🏆 🚩 탄콩이의 아가들 잘 있지? 넬리母 2003.10.28 3,836 0
일반  댓글+4🏆 냐하하하핫~ +_____________________+ 깜초네~* 2003.10.27 3,408 0
일반  댓글+3🏆 언니~~~~~~~~~~ 갱이 2003.10.25 3,962 0
일반  댓글+16🏆 내가..... 망치도끼사랑 2003.10.24 4,857 0
일반  댓글+9🏆 탄콩이의 아픈아가들.. 콩알이네(김진하) 2003.10.23 3,628 0
일반  댓글+5🏆 컴퓨터 선생님 연설은 어찌 저리 기신지-_ㅠ 흑기사벼리 2003.10.21 3,175 0
일반  댓글+5🏆 다들 복귀하셔~ 유은미 2003.10.21 4,47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