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모두들 잘 지내고 있었구나..

페이지 정보

넬리母 4,127 11 2003.11.12 05:13

평점

  • 평점 : 0점 (0명 참여)

본문

라고 말하면 돌을 던질까?-.-
하이!!
이제서야 달려왔네.

벌써 새벽 4시 39분이네.
방이 너무 더러워서 열심히 청소하고
애들 껌 하나씩 던져주고...

이렇게 컴터방에 와서 루루홈에 들어왔어.

밑에 글을 하나씩 보면서
나도 모르게 글을 쓴 사람의 마음이 되더군..

그동안 미안했어.
한번 자판에서 손을 놓으니까 정말이지
그 위에 다시 손을 올리는 것이 예전같지는 않았어.

하지만.....내가 요즘 하는게 다 그래..

마지막 학생..무지 꼴통이 있는데
나 아니면 안된다고 해서 일주일에 4번이나 가는 학생이야.

걔가 시험을 너무 늦게 치고
온통 걔한테 신경을 쓴다고 좀 스트레스가 있었어.

너무도 착하기에....
고등학교 2학년이나 된 남학생인데도
내가 엄마같은 느낌이 들 정도로 편안한 애거든.

그래서...앗...내가 왜 여기서 그 학생 이야기를 하지?@.@;;
걍 그렇다구....

있잖아...
모두들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지 모르겠어.

얼마전에 한 친구한테서 문자가 왔었어.
우리 친구 맞냐?
라고....

내가 뭐라고 답장을 넣었냐면
친구는 언제 봐도 푸근한게 친구다..우린 친구다..
라고 넣어줬어.

항상 루루홈을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어.

아마도 내 모습이 안 보인다고 섭섭해한 사람도 있겠지?
(사돈 남말 하는구나....-.- 후후..)

아니야..부모..연인..친구..누구라도..
자신이 사랑한다면 그냥 끝까지 사랑하면 된다고 난 생각해.

난 사랑하는데 저 사람은 내가 사랑하는 것만큼
날 사랑하지 않는구나..
라는 생각을 한다면 그때부터 내 사랑의 빛깔은
많이 퇴색하고 있다는 증거겠지.

난 상대방이 내게 어떻게 하는지에 상관없이..
그 사람에 대한 내 마음이 변하지 않도록 항상 노력하면서
살고 싶어.

그렇게 하면...언젠가는 조금이나마 남아있던
섭섭함..불신..모두 사라지는 날이 꼭 올거야.

어떤 것이라도 내가 먼저..
내가 먼저 노력을 하는게 맞다는 것은 거의 진리라고
보면 되겠지?

음.......(태클거는 인간들.....가만 안 두겠어..-.-)

나 요즘 그림을 좀 그려...
그냥...학생을 가르치는 중간에도 문득...
들고 다니는 종이와 펜을 꺼내서 그림을 그려..

아마도 내 그림을 보면 그 형이상학(?)에 치를 떨것이여..-.-

오늘은 강아지 그린걸 살짝 올려야지..
우리 깜코는 절대 아니야.
그냥 거의 10초만에 크로키해서 싸인펜으로 색칠한거야.

앞으로 시간이 나면..우리 아기들 그림도 꼭 그려줄께..
아쉽게도 '레인보우스토리' 대부분 날아간걸로 알아.ㅠ.ㅠ

앞으로는 뭘 만들면 일단 저장부터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음...내가 좀 말이 많구만...오늘은 요까지만..
모두들 즐거운 수요일이 되기를 바래~

추신 : 똘망이~ 전화 오는걸 몰라서 못 받았어..나중에 하려고 했는데 그만 못해버렸어. 혹시나 섭섭해서 울지는 않았겠지?-.-

모두들..내 맘은 항상 변함이 없다는 걸...알아주기를 바래..
그럼.....오늘부터 절대 결석하지 않음을 알리면서 요까지..
~.~;;
추천인
  • 추천해 주세요

댓글112

일기예보님의 댓글

일기예보 2003.11.14 21:50
언니~~나도 그림 그려줘~~~~~ 오랜만에 보는 사람한테 이런소리부터 하다니..자진납세-퍽! ㅡㅡ; 반가워~~^^

꾸러기님의 댓글

꾸러기 2003.11.14 05:51
이번엔.......약속을 지키는구만~~^^

넬리母님의 댓글

넬리母 글쓴이 2003.11.14 00:21
귀옥이가 계속 정신이 없겠다. 그치만 뭐..넘치는 에너지가 있으니 뭐든... 시간이 조금 지나면 삶의 한 과정이겠지. 그만큼 더욱 멋지게 성숙했을거구.. 얼른 다 해결하고 여유롭게 우리 만나자..귀옥아.. 음..우리 땅콩이 잘 지내는구나. 녀석....세 발로 곧잘 서는가보네..후후.. 우리 모두 잠재적인 장애인이야. 정상인으로 살다가 장애인이 되면 더욱 극복하기 힘들겠지만 태어나면서부터 장애가 있으면 그 주변 사람들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더욱 긍정적인 인간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해. 우리 땅콩이가 그런 아기가 되도록 많이 노력해야겠어. . . 역시나...네 녀석이 끝은 아니었구만..쩝...흐흐.. ~.~;;

유은미님의 댓글

유은미 2003.11.13 16:26
에고 귀옥이도 얼른 모든것들이 잘처리 되었으면 좋겠다 힘든만큼 아마 그시간들이지나가고 나면 한결더 성숙한 여인네 향기를 풍기는 귀옥이로 ㅋㅋㅋ 변해 있을꺼야 지금도 여인네 향기가 넘치는데 말이야.ㅋㅋ 암튼 힘내라.. 그리고 시간을 흐르게 되어있고 지금의 일들또한 자연스레 흘러갈꺼야.. 난 귀옥이가 잘하리라 믿는다. 그리고 정희언니 제발 돌 던질때는 금주하고 던져주세요. 푸하하하하하하

과일촌님의 댓글

과일촌 2003.11.13 12:29
역시 언니는 내가 넘지 못할만큼 존경스러운 사람같아. 힘겨울게 뻔한데도 아가사랑만은 누가 뭐라해도 제일 많은 사람이야~~ 이런 언니를 안다는 것만 해도 영광이 아닐까 싶은거 있지. 땅콩이 언니에게 가면 행복할수있을것같아 진하도 마음이 놓일거야.그치?^^ 다시 돌아온거 환영하고 나는 요즘 또 사건터져서 그거 처리하느라 정신없었어. 오늘 밤부터나 활동할 생각이야. 다른 덧글들은 오늘 밤이나 달아야겠다

꾸러기님의 댓글

꾸러기 2003.11.13 05:06
내가 던지는...바위돌이 지산동으로 날아갈지..아님은 신당동 으로 날아갈지 그것도 아니면 부천으로 날아갈지 그건 나도 모르는데요??ㅋㅋㅋ 걍....다들 돌 맞을 준비나 하고들 있느게 어떨까요??!!!^^

콩님의 댓글

2003.11.13 01:52
언니... 언니 잘지내고 있었구나.. ^^ 언니 그림..루루홈 만큼이나 정감있는 그림이다.. 우리 땅콩이...남자예요.. 요즘엔..가끔 세발로 서있어요.

유은미님의 댓글

유은미 2003.11.12 22:18
ㅎㅎ 그래 맞아 윤지언니의 흔적이 유쾌하군 언니의 레인보우스토리 나또한 저장못한 것이 너무도 아쉬워... 그때의 감동 이루말할수 없을정도로 뭉클했는데 정희언니 돌던질때는 알지? 항상 조준을 잘해야 하는거 안그럼 자고 있는엄한 개구리가 맞을수도 있어. ㅎㅎ 아님 언니 힘이 모자라서 부천으로 날아올수도 있구. ㅋㅋ 그리고 윤지언니 정말루 자주자주 보자. 나또한 루루홈이 개인홈이란 생각거의 안하거든 모든 팔불출들의 홈이잖아. 아자아자 우리 다시 뭉칩시다

망치도끼님의 댓글

망치도끼 2003.11.12 18:55
ㅎㅎㅎ 도깨비..~~~ 낮도깨비가 아닐까이?ㅋㅋ 정희언니 대구로 바위덩이 던지면 윤지언니한테로 안가고 애궂은 망치도끼네집으로오는거 아닌가 몰라.. 이참에 윤지언니 나타난게 너무나 너무나 다행임..--;; 저것이 언니가 그린것이야? ~~~ 오호.. 실력 더 쌓아서..울 아가들 그림 하나둘..그려줄 날 기다려볼께..망치레인보우 스토리 다시 안만들어주남?..저장못한 나도 불찰이지만..ㅠ.ㅠ 언니 간만에 나타나서 글 쓸려니 좀 어색했지?ㅋㅋ 이제 자주자주 보자..^^~~ 이제

꾸러기님의 댓글

꾸러기 2003.11.12 13:31
왠....도깨비가 나타났을까?! 오늘쯤엔 대구로 돌 아니지.. 바위덩이를 던질려고 했는데~ 언제 또 사라질 도깨비인지는 몰라도 반갑구만...^^ 이번엔 진짜로 매일 볼수있는건가?...고것이 궁금하다!!^^ 하여튼 다시보니 반갑구만~~~~~~~~
로딩 중입니다...

마지막 페이지입니다.

읽어 들일 페이지가 더 이상 없습니다.

댓글 더 보기
Total 1,0931355 페이지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일반  댓글+13🏆 [하니의 공허한 넋두리] 벌써 반년.....--; 달려라하니 2003.04.26 4,794 0
일반  댓글+1🏆 신기루 넬리母 2003.12.20 3,525 0
일반  댓글+3🏆 루루아빠의 감성을 자극했던 드라마.. 루루아빠 2006.07.27 8,986 0
일반  댓글+8🏆 냐옹이...100문100답...나름데로 심각하게 썼어요...^^ 냐옹이 2003.01.11 4,741 0
일반  댓글+2🏆 어느덧.. 31일이네요. 범이 2004.12.31 4,257 0
일반  댓글+3🏆 여행 재밌었어? 망치엄마 2002.10.23 3,267 0
일반  댓글+7🏆 오고가는 사료속에 싹트는 가족애! 딸기맘 2002.12.18 3,539 0
일반  댓글+5🏆 오랜만이야 수미 2003.02.10 2,795 0
일반  댓글+9🏆 💾 도끼 미용하다.. 불타는 연장통 2003.04.02 3,969 0
일반  댓글+6🏆 어제 우리 이쁜 둘째가.. 일기예보 2003.12.20 3,197 0
일반  댓글+4🏆 속상한 일들이 일어날때 유은미 2002.10.03 4,443 0
일반  댓글+7🏆 다시 정리다 해놓았다 유은미 2003.01.08 4,335 0
일반  댓글+7🏆 💾 우웃,, 시끄러워라+_+ 벼리누나^^ 2003.02.24 3,058 0
일반  댓글+5🏆 좋은글 하나 불타는 연장통 2003.09.06 4,140 0
일반  댓글+1🏆 멋진 파도소리 유은미 2002.11.08 3,940 0
일반  댓글+4🏆 택배 도착^ㅡ^ 이진주 2002.12.10 4,354 0
일반  댓글+7🏆 오늘 남친 휴가나왔어요..^^ 지연이 2003.01.03 3,549 0
일반  댓글+8🏆 아이고~ 허리야 -_-;; 이진주 2003.01.22 3,917 0
일반  댓글+4🏆 에헤헤^^; 벼리누나^^ 2003.03.18 3,117 0
일반  댓글+3🏆 복 많이 들 받으세요 유은미 2004.12.31 4,703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