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모두들 잘 지내고 있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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넬리母 4,133 11 2003.11.12 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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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고 말하면 돌을 던질까?-.-
하이!!
이제서야 달려왔네.

벌써 새벽 4시 39분이네.
방이 너무 더러워서 열심히 청소하고
애들 껌 하나씩 던져주고...

이렇게 컴터방에 와서 루루홈에 들어왔어.

밑에 글을 하나씩 보면서
나도 모르게 글을 쓴 사람의 마음이 되더군..

그동안 미안했어.
한번 자판에서 손을 놓으니까 정말이지
그 위에 다시 손을 올리는 것이 예전같지는 않았어.

하지만.....내가 요즘 하는게 다 그래..

마지막 학생..무지 꼴통이 있는데
나 아니면 안된다고 해서 일주일에 4번이나 가는 학생이야.

걔가 시험을 너무 늦게 치고
온통 걔한테 신경을 쓴다고 좀 스트레스가 있었어.

너무도 착하기에....
고등학교 2학년이나 된 남학생인데도
내가 엄마같은 느낌이 들 정도로 편안한 애거든.

그래서...앗...내가 왜 여기서 그 학생 이야기를 하지?@.@;;
걍 그렇다구....

있잖아...
모두들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지 모르겠어.

얼마전에 한 친구한테서 문자가 왔었어.
우리 친구 맞냐?
라고....

내가 뭐라고 답장을 넣었냐면
친구는 언제 봐도 푸근한게 친구다..우린 친구다..
라고 넣어줬어.

항상 루루홈을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어.

아마도 내 모습이 안 보인다고 섭섭해한 사람도 있겠지?
(사돈 남말 하는구나....-.- 후후..)

아니야..부모..연인..친구..누구라도..
자신이 사랑한다면 그냥 끝까지 사랑하면 된다고 난 생각해.

난 사랑하는데 저 사람은 내가 사랑하는 것만큼
날 사랑하지 않는구나..
라는 생각을 한다면 그때부터 내 사랑의 빛깔은
많이 퇴색하고 있다는 증거겠지.

난 상대방이 내게 어떻게 하는지에 상관없이..
그 사람에 대한 내 마음이 변하지 않도록 항상 노력하면서
살고 싶어.

그렇게 하면...언젠가는 조금이나마 남아있던
섭섭함..불신..모두 사라지는 날이 꼭 올거야.

어떤 것이라도 내가 먼저..
내가 먼저 노력을 하는게 맞다는 것은 거의 진리라고
보면 되겠지?

음.......(태클거는 인간들.....가만 안 두겠어..-.-)

나 요즘 그림을 좀 그려...
그냥...학생을 가르치는 중간에도 문득...
들고 다니는 종이와 펜을 꺼내서 그림을 그려..

아마도 내 그림을 보면 그 형이상학(?)에 치를 떨것이여..-.-

오늘은 강아지 그린걸 살짝 올려야지..
우리 깜코는 절대 아니야.
그냥 거의 10초만에 크로키해서 싸인펜으로 색칠한거야.

앞으로 시간이 나면..우리 아기들 그림도 꼭 그려줄께..
아쉽게도 '레인보우스토리' 대부분 날아간걸로 알아.ㅠ.ㅠ

앞으로는 뭘 만들면 일단 저장부터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음...내가 좀 말이 많구만...오늘은 요까지만..
모두들 즐거운 수요일이 되기를 바래~

추신 : 똘망이~ 전화 오는걸 몰라서 못 받았어..나중에 하려고 했는데 그만 못해버렸어. 혹시나 섭섭해서 울지는 않았겠지?-.-

모두들..내 맘은 항상 변함이 없다는 걸...알아주기를 바래..
그럼.....오늘부터 절대 결석하지 않음을 알리면서 요까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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넬리母님의 댓글

넬리母 글쓴이 2003.11.12 06:24
음....푸근한 이 느낌... 예전에 처음 루루홈을 왔을때....난 제일 먼저 좋은 생각 코너에 글을 모두 봤었어...너무 좋았지.. 그리고 그 다음날은 게시판을 보고..또 그 다음날은.. 이런식으로...루루홈에 나 나름대로 적응을 했었어. 오늘은 게시판을 보고..이웃집강아지에 아기들 보고.. 그랬어..이쁜 모습들 보니깐 참 뭉클하더이다... 내일부터 지금까지 밀렸던 것도 봐야겠어. 루루홈은 우리 모두가 만들어가는 곳이겠지. . . . 예전에 한때는 루루홈 패밀리가 조금 더 루루홈에 신경을 써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하기도 했었어. 근데 내가 잠시 왔다가...가고 그런 생활을 해보니까 그게 아니더라............ 최소한......잊지 않고 루루홈을 찾아주는 패밀리들이 차마...활동도 안하고 있다가 자신의 소식을 전하기에는 좀 그렇다는 생각 절대절대 들지 않도록.. 이 곳을 지키는 사람이 더 노력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 . . 그게 바로 우리가 해야할 일이겠지? 우리......바로 나부터 시작하면 될 것이야... 그럼 내일 봅세나..... 아참....탄콩이 아기는 잘 크고 있어? 우째...난 깜코 닮은 아기가 여자아기인지 남자아기인지 그것도 모르고 있어. 진하~ 내 다섯번째 아기의 성별은 무엇인고??? 조만간 전화할테니 그때 통화하기로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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