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인생이라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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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촌 3,694 8 2003.11.19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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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나이 29살~
내년이면 벌써 30줄이 되가네.
여지껏 올해 같이 힘들어 본적이 있었을까 싶어.
추석전 도둑이 들어 회사 통장,도장 훔쳐가서 15,300,000원 훔쳐가고 나는 사장과 다툰후에 회사를 그만 뒀지.
그리고 다른 회사에 입사했는데 계약 할게 있으니 그거 하기 전까지 재택 근무하래서 하고 있는데 월급이 안나와.
그리고 잘나가던 부업도 다 해지한다고 벌써 7명째 대여도 못하고 있고......
기술자 만들려면 경력을 가라로 넣어야 하는데 우리도 그것을 못해 서울 컨설팅 업체에 맡겼어.
컨설팅업체에서는 경력을 넣을 업체 동의없이 무단으로 도장을 사용했었나봐.
그 덕에 이번에 내가 소유하고 있는 기술자 4명이 형사처벌 아니면 벌금에 처해지게 되었어.
그것도 다 내가 책임 져야 할것같고..
그다 음 딸기는 뒷다리 둘다 쓸개골 탈구고 말이야.
망고는 망고대로 분양이 안 되고 있지.

삶이란 무엇일까 싶었는데 이제는 그런 생각 그만 두기로 했어.
그냥 흘러가는 대로 몸을 실고 싶어.
근데도 마음 한구석에는 자꾸 화가 치밀어와.
너무 너무 힘들어서 죽고 싶기도 하더라.
어디서 부터 잘못된것일까?
내가 뭘 잘못하고 살았길래 한꺼번에 이렇게 많은 일이 터지는 것일까?
여전히 답은 없겠지.
하지만  이렇게 계속 힘들어하다간 내가 미칠것같은거 있지.
앞만 똑바로 보고 힘차게 살아야 겠어.
모두들 힘든일 있을때 서로 힘내자.
나도 이제 방황 그만하고 조금있다가 복귀할게.
나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서운해 하지들 말고~~~
금방 추스리고 일어설게.
모두들 사랑하는지 다 알지?
며칠 안걸릴거야.
이제 죽을힘을 다해 이 수렁에서 확 벗어날거야.
암~~그럼 내가 누군데~~^^;;
걱정해준 팔불출 식구들 고맙고 바람피지 말고 목욕 깨끗이하고 기다려.(검사 할것임~~ㅋㅋ)
요즘 내 힘든 이야기 처음 올리는것 같다.
루루홈이 있기에 이런 얘기도 나눌수 있고 참 좋네.
그럼 추운날씨 감기조심하고 다시 만날수 있을때까지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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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8

달려라하니님의 댓글

달려라하니 2003.11.22 00:41

언니야~힘내라.. 추석때봤던 언니모습이 아른거리네.. ^^ 파이팅!!얍~!! 나도 요즘 깊은 시름에 잠겨있어-.- 음... 그래.. 언니말처럼.. 바람피지않고 기다리고있을테니--;어여와야해. !!!! 밖에 바람이 무지 분다..-_-; 그리고 콩! 아홉수에 힘든일이 많이생겨? 우리내년에 아홉-0-;; 커헉.

콩님의 댓글

2003.11.21 00:24

귀옥언니.. 아홉수에 힘든일 많이 생긴다잖아요.. 올해 빨리 넘어가고..새로운 한해오면 좋은일만 생길거예요. 목포로 위로공연이라도 가고싶은 심정인데... 언니... 힘내요..

넬리母님의 댓글

넬리母 2003.11.20 02:40

이렇게 귀옥이의 마음을 적어줘서 고마워. 나도 얼마나 힘들까..혼자 생각만 했지..전화걸지는 못하겠더라. 아마도 조금씩 힘을 내니까.....그러니깐... 우리에게도 이렇게 털어놓는 것이라고 난 생각해.. 큰 일이 지나가면 2번째로 큰 일이 다시 제일 큰 일이 되는 법이지....... 귀옥아....과거에 얶매이면 안되지만 항상 예전에 힘들었을때 극복했던 그때를 떠올리면서 앞으로 살아갈 나머지 2/3의 삶도 그렇게 항상 변함없이 밝고 씩씩한 모습이기를 바래. 참.......말.......로.....우리는 모두 행복하다는 생각이 비록 최면이라고 해도 최면으로라도 그렇게 생각하다보면 결국에 행복해질거야.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고 했어. 잠시간 절망의 시간을 보냈겠지만 이제는 다시 힘을 내리라 믿어. 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있다고.. 대부분의 사람이 단 한번이라도 날아보려고 애쓰지만 귀옥이는 그 멋진 날개로 훨훨 날다가 잠시 힘든 것이니 그 짧은 시간이 더욱 힘들었을거야. 그치만 상처는 언젠가는 아무는 법... 앞으로도 눈부신 그 날개로 곤두박질 친 만큼 더욱 높이 나는 그런 모습 기대할게... 화이팅이다..화이팅.... ~.~;;

제주바당님의 댓글

제주바당 2003.11.20 01:34

너에게 안 좋은일이 또 생겼다는걸 전해듣긴했었지만 섣불리 내가 먼저 아는체할수가 없었어... 마음속으로 늘 걱정하고 응원해주는건 느꼈을테지? 진짜 몇자 글로 위로랍시고 적을려니 힘들구나.. 힘내자!귀옥여사!! 난 어제 친정엄마랑 통화하면서 너무나도 가슴아픈 소식을 전해들었었어 먼 친척 동생인데 죽었다는구나...한전에 다녔었나봐 전신주공사하다가 감전이 되어서...망자의 어머니는 삼장병으로 얼마전부터 병원신세를 지고 있는데 아들이 죽은줄도 모르고 지내고 있어 아마 이 소식을 접하면 그 엄마또한 살아 남을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 32살... 인생을 마감하기엔 너무나 아까운 나이지? 남은가족들...젊디젊은 아내..꼬물거리는 자식들...ㅠ.ㅠ 내가 이런얘기 왜 하는지 알겠지? 그래....몸 안 상하고 건강하게 가족간 사랑나누며 지내는것만으로도 큰 행복이라 생각하고 우리 살자 나도 근래 너무 많은 욕심을 냈던거 같아 반성하며 내 상황 내 환경에 이제 충실하려해... 몸 건강하지? 너무 튼튼해서 탈이라구?=3=3=3 귀옥아...이렇게 하늘이 무너진것같은 절망을 겪고 있는사람들도 있다는걸 생각하고 비교해보면 지금의 니 상황은 그래도 좀 낫다고 생각해보면 약간의 위안은 되지않을까 싶은데...어떠니? 힘내고 홧팅이다!!아자!!아자!!

미니애니맘님의 댓글

미니애니맘 2003.11.19 23:16

귀옥아, 중국속담에 힘들일은 꼭 쌍으로 온다더니, 글을 읽으면서 어찌나 마음한켠이 아려오는지... 이런 힘든일들이 어른이 되는 과정이라면 안겪고 어른 안되겠다고 떼써서 지나갈수 있다면 좋으련만... 이럴때 힘이 되어주지 못하는 언니가 바보스럽기만 하다. 딸기맘아~ 이렇게 힘들때일수록 힘내자! 너를 향해오는 모든 압박들이 너의 씩씩함에 기가 꺽기게 말이야~ 한줄기 소낙비가 지나가면 더욱 청명하고 밝은 해를 볼수있듯이, 이 힘든 시련의 시간이 지나면 웃으면서 지난얘기할날도 반드시 기다릴꺼야. 미안하다~ 몇줄의 글로 너를 위로한다는게....

유은미님의 댓글

유은미 2003.11.19 20:55

딸기맘 귀옥아~ 귀옥이 글을 하나하나 읽어내려오는데 가슴이 찡하니 아프면서 눈물이 흐르는 이유는 멀까? 내가 아파봐서 지금 내가 아파하고 있어서.. 귀옥이의 현재가 더욱 나를 눈물나게 하는지 모르겠어 귀옥이하고 통화할때. 그때 그마음 하나님께 의지하면서 이겨 나가고 있다던 내말 기억하지? 가끔 아주 가끔 그런 나도 무너지고 또 무너지는건 무서운 현실 때문이였어. 아마 지금도 앞으로도 수없이 넘어졌다 일어섰다를 반복하게 될꺼구 그러는 과정에서 어느세 튼튼해져 있는 나를 발견하겠지 사실 나도 아직은 내가 튼튼해졌는지 아님 튼튼해진척을 하는건지 알수가 없는 상황이야 하지만. 울고 불고. 멈추어 있을수 없다는 거야. 그러기 때문에 다시 일어나서 앞으로 달려야 하고 어둠이 깊은만큼 새벽은 가까이 와 있다는 거야 귀옥아.. 힘내자. 늘 밝은 귀옥이 얼굴이 더 생각나는 오늘이다 사실 오늘 언니도 무지 힘들다. 그리고 울고 싶다. 귀옥여사... 우리 힘냅시다. 무엇을 위해서.....? 너와나를 위해서..... 그누구도 아닌 너와나 자기 자신을 위해서......

바라기님의 댓글

바라기 2003.11.19 18:26

힘내세요.. .. 많이 공감이 되네요.. 저도 어째 올해는 안좋은일들이 겹쳤거든요.. 언제나 좋은일만 있기를 바라는것도 아닌데, 제게도 힘든여정은 끝나질 않네요.. 분명히 좋은날이 있을꺼라 믿고 그믿음으로 생활하세요. 과일촌님의 항상 밝았던 모습만큼 이겨내시리라 믿어요..^^

망치도끼님의 댓글

망치도끼 2003.11.19 17:31

귀옥아..니맘 다 알어.. 얼마나 힘들지.. 안좋은일이 자꾸만 겹치니깐 속상하고 어이없고 화나고..어딘가 울분을 토하고 싶은데 맘대로 안되고 말이지. 이렇게라도 함께 나눌수 있게 글적어줘서 고마운마음까지 드는걸. 주식도 바닥을 치고 나면 더이상 떨어질것없이 주가가 올라가듯이..귀옥이네도 이제 좋은일만 있을꺼야. 힘든상황이지만 밝은 마음 가지려 노력하기다..알았지.^^ 모든일이 잘 해결됐음 좋겠고..우리딸기 또 수술해야할텐데 맘 아파서 어쩌니..망고도 더 좋은인연 나타날려고..이렇게 늦게 분양되는걸꺼야.. 그저 힘내라는 격려의 말밖에 못하는게 안타까워... 힘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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