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백 (용혜원)-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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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미 3,031 2 2002.11.23 0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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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백  ...                용혜원


고백하고 싶습니다
사랑을
미치도록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말하고 싶습니다

이미 알고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확인을
하고 싶어집니다

사랑은
기다림과 기다림 속에서
이루어진다고 하는데
너무도 성급하게
서두르고 있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촛불처럼 타 내려오는
사랑보다는
폭죽처럼 터져 오르는
사랑을 하고 싶습니다

폭풍처럼 몰아쳐서
질풍처럼 달려들어
이루어지는 사랑이면 좋겠습니다

사랑하는 이여
나 혼자만의 감정으로
사랑하기를 원치 않기에
그대의 대답을 기다립니다

사랑을 내가 먼저
고백하면 안되겠습니까
가슴속에 타오르는
열정을 어찌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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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입일 : 2002-09-13 04:3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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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기소개 : 꽃천사 루루어무이랍니다. 우리모두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모두 행복합시다.

댓글2

넬리母님의 댓글

넬리母 2002.11.23 07:59
내일...아니..벌써 토요일 아침이니..오늘은 용혜원시인의 시집을 하나 사야겠어....내가 과연 그를 사랑할 자격이 있는지....시집을 읽으면서....생각의 시간을 가져야겠어..너무도 부족한....지금의 내 모습이....안타까워...음...제발...착각이라도 들었으면 좋겠다...부족함을 애써 감추지 않는데도...잘도 감추고 있는 내 자신이 너무도 부족하다는 생각이 자꾸만 들어서..애써 용기를 내려고 하다가도...금방 무너져.....내가 과연 자격이 있을까......제발 그랬으면 좋겠다.....ㅠ.ㅠ

유은미님의 댓글

유은미 글쓴이 2002.11.23 04:49
은미가 좋아하는 용혜원님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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