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담긴 따뜻한 위로
페이지 정보
짧은주소
-
https://yadolee.com/goodtext/3212 주소복사
평점
본문
시인 박목월의 아들 박동규 서울대학교 명예교수는
자신을 성공으로 이끈 정신적 멘토가
바로, 어머니라고 말합니다.
그가 초등학교 6학년일 때 6.25 전쟁이 일어나자
아버지 박목월 시인은 먼저 남쪽으로 떠났고
그는 다섯 살짜리 여동생, 젖먹이 남동생
그리고 어머니와 함께 서울에 남았지만
상황은 좋아지지 않았습니다.
결국 삼 형제와 어머니는 보따리를 들고
무작정 남쪽으로 향해 길을 떠났습니다.
그렇게 피난길에 오른 뒤 평택의
어느 작은 마을에 잠시 머물게 됐지만
전쟁으로 인한 흉흉한 민심에 그의 가족은 쫓겨나
다시 서울로 가야 했습니다.
다음 날 새벽 그의 어머니는 아끼던 재봉틀을
쌀로 바꿔온 후 끈을 매어서 그의 어깨에 지웠습니다.
그리고 서울로 한참을 가고 있을 때 젊은 청년이
그에게 다가왔습니다.
“너무 무겁지? 같이 가는 길까지
내가 좀 져 줄게.”
순진했던 그는 고맙다며 쌀자루를 맡겼지만
장성한 청년의 발걸음은 어린아이가 따라가기엔
너무 빨랐습니다.
놓치지 않기 위해 정신없이 따라가다 보니
뒤에 있던 어머니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초조해진 그는 쌀자루를 달라고 했지만,
청년은 이를 무시한 채 더 빠르게 걸었습니다.
결국 갈림길에서 쌀자루를 포기하고
그 자리에 주저앉았습니다.
한 시간쯤 지났을 즈음 어머니가 도착했고
어머니를 보자 눈물이 터진 그는 울며
자초지종을 설명했습니다.
그러자 어머니는 가족의 생명과 같은
쌀자루를 잃어버린 아들을 가만히 껴안고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도 내 아들이
영리하고 똑똑해서 어미를 잃지 않았구나.”
자신조차 스스로 바보 같다 생각됐지만
따뜻하게 보듬어 준 어머니의 한마디에
앞으로는 똑똑한 사람이 되겠노라
결심하게 됐습니다.
한 사람의 가능성은 열매를 맺기 전까진
크기와 무게를 알 수 없는 신비로운 새싹과 같아서
주변에 따뜻한 말 한마디에 작은 꽃이 되기도,
큰 나무가 되기도 합니다.
# 오늘의 명언
누구의 인생이든 절정기가 있게 마련이고,
그 절정기의 대부분은 누군가의
격려를 통해 찾아온다.
– 조지 애덤스 –
추천인
Progress Bar 32%
-
[좋은 생각] 돈의 가치2025-01-16
-
1 [생활 정보] 네이버페이 클릭 적립 13원 - 2025년 1월 16일자+12025-01-16
-
[스크랩 게시판] 닥쳐•응징2025-01-15
-
[좋은 생각] 피플 워커(People Walker)2025-01-15
-
1 [생활 정보] 네이버페이 클릭 적립 29원 - 2025년 1월 15일자+12025-01-15
-
1 [이슈와 관심] 이상민, 소방청장에 'MBC 단전·단수' 지시‥포고령 뒤 입 막으려했나+12025-01-14
-
[좋은 생각] 아버지와 난초2025-01-14
-
1 [생활 정보] 네이버페이 클릭 적립 46원 - 2025년 1월 14일자+12025-01-14
-
[일일 메모장] 갈라치기 하고픈 마음은 없고요 이번 MZ 세대라는 분들 특히 젊은 여성분들 정말 고생 많으셨어요 수고의 박수를 보내드려요{이모티콘}2025-01-16
-
[일일 메모장] 날은 춥지만 잠은 잘 올 것 같아요 좋은 꿈 꾸세요2025-01-15
-
[일일 메모장] 따듯한 잠자리 되세요2025-01-15
-
[일일 메모장] 따뜻한 저녁 시간 되세요2025-01-11
-
[생활 정보] 의혹이 사실일까 싶어 모든 날을 확인한 건 아니지만 검색해보니 같은 날 두 회사가 줍줍을 제공하지 않은 것 같아요 내사랑님은 정말 예사롭지 않으시네요 대단하세요{이모티콘}2025-01-11
-
[일일 메모장] 정말 추운 날씨에요 포근한 잠자리 되세요2025-01-09
-
[공지사항] 환경설정이 더 정돈된 느낌이 들어 좋네요 올해부터 서버가 하드웨어적으로 업그레이드되지 않았나 싶을 만큼 빠른 체감을 하고 있어요2025-01-09
-
[일일 메모장] 오늘 날씨가 유독 추운 것 같아요 감기 조심하세요2025-01-08
댓글
첫 번째 댓글을 남겨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