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루에게 띄우는 하늘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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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adow2fox shadow2fox 784 1 2021.06.25 11:2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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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내 딸 루루!!

오늘은 네가 우리 곁을 떠난지 2558일째 되는 날이야

너와의 이별 때문에 아빠는 몸을 가눌 수 없을 만큼의 힘든 시간도 보냈었지만
이제는 널 그리워하며 미소를 지을 수 있어졌어

불현듯 반가움에 꼬리가 날아갈 듯이 어쩔줄 몰라 온몸을 흔들어 대던 네 모습이 생각나
절로 미소가 지어진다

어느 가을날 아빠와 엄마, 그리고 루루가 함께 처음으로 집을 떠난 여행길
백양사라는 곳을 놀러갔었어

그 때 그 순간들에 대한 감정들이 하나하나 떠오르지 않지만
이곳저곳을 신기해 하며 냄새를 맡고 통통거리며 뛰고 걸어다니던 네 모습이 아직도 선해

7년이라는 시간이 지나간 오늘
그 때의 사진을 보며 그 때를 회상하는 시간들이 너무나 소중하고 행복해

향긋했던 루루 발바닥 냄새
그리고 발바닥 만지기
그 때의 행복감은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나

루루야!! 루루야!!

수만 번을 불러봐도 네 모습을 볼 수 없겠지만
저 드넓은 하늘나라에서 행복하게 이곳저것을 뛰어다니며 놀고 있을 거라
아빠는 믿고 싶어

훗날 우리가 다시 만나는 날
반가움의 표시로 온몸으로 맞이해 줄 것을 기대하며
오늘을 보낼께

소중했고 소중한 내 딸 루루!!
너무나 고맙고 사랑해!!
 
루루 7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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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adow2fo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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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1

밍츄츄님의 댓글

밍츄츄 2024.10.04 01:47
루루는 천국 문 앞에서 엄마아빠를 기다릴거에요

축하합니다. 첫 댓글로 25경험치를 획득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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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6월 25일 오늘은 루루가 우리 곁을 떠난지 1주기가 되는 날이다. 2014년 6월 25일 새벽 3시가 조금 넘어간 시각에 루루는 우리 곁을 떠나갔다. 너무나 예뻤고 너무나 소중했던 내 딸 루루... 너의 하나하나의 모습들이 아빠의 가슴 속에 남아 있는데 널 더 이상 볼 수. 불러 볼 수, 만질 수 없다는 사실이 너무나도 가슴이 아프다. 루루야~~ 13년이라는 시간동안 우리들이 함께 했던 시간들을 이 세상을 떠나는 순간까지도 잊지 못할꺼야... 루루야~ 기억하니? 이곳으로 이사와 너와 아주 많은 시 댓글 +1
루루아빠 2015-06-25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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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내 딸을 그리워하는 마음이 아빠를 너무도 아프게해서 삶의 의미까지 잃어버릴것 같았어~ 네가 떠난 현실을 인정해야하는데 말이야
루루아빠 2014-09-19 16:26
2,735
3
루루야~ 이 세상 가운데 또 다른 널 닮은 네가 있을까? 가끔은 아주 가끔은 네가 어딘가에서 아빠를 기다리고 있을 것 같아.. 정말 그런거니?
루루아빠 2015-02-10 16:49
2,734
4
아빠의 가슴속에 아빠의 머릿속에 영원히 간직된 널 아빠는 언제쯤이면 웃음어린 모습으로 널 회상할수 있을까? 루루야~~ 보고픈 맘 어찌 말로다 할수 있을까~~
루루아빠 2014-09-19 16:27
2,719
5
너무나도 사랑하는 루루야~ 오랫만에 아빠가 널 보는구나.. 너와의 추억이 담긴 이곳을 오기가 아빠는 너무도 두려웠단다.
루루아빠 2014-09-19 16:23
2,378
6
루루야~ 널 그리워 하는게 미치도록 가슴이 아파와 시간이 지난들 널 향한 내 마음을 어찌다 말로다 표현할수 있겠니~ 13년간의 우리의 인연이 만들어낸 추억을 말이야
루루아빠 2015-01-30 17:16
2,341
7
우리 루루 너무 보고 싶다~ 보고픈 마음을 어떻게 말로다 표현할수 있을까? 루루야~ 늘 아빠 곁에 있던 너인데 네가 너무나 보고 싶어
루루아빠 2014-08-25 18:45
2,087
8
한동안 너와의 추억이 담긴 이곳에 오기가 너무도 힘든 아픔이였단다. 왜 그리도 일찍 아빠 곁을 떠난거니~ 왜 왜~ 아빠의 아픔을 이리도 크게 만들어놓은거니
루루아빠 2014-09-06 19:36
2,081
9
루루야~ 아빠가 몸이 많이 아파, 네가 내 곁을 떠난뒤로 아빠의 몸도 마음도 너무도 아파~
루루아빠 2014-08-29 17:57
2,066
10
루루야 아빠야~ 네가 아빠 곁을 떠난지도 어느덧 2년이라는 시간이 흘렀구나 한때 네가 내 곁을 떠난 사실을 인정할 수 없어 너무도 힘든 시간을 보냈었지만 지금은 네가 남긴 추억을 떠올리며 웃음을 지을 수도 있게 되었어 그래 시간이 약이라는 말이 괜한 말이 아니였나봐 루루야~ 네가 남긴 사진을 볼 때면 너의 향기와 너의 온기가 아직도 느껴지는 듯 해 어느 더운 날 무척이나 더위를 싫어하는 아빠의 배 위에 너의 배를 깔게 하고 눕히면 말로 형용할 수 없는 너의 따스한 온기가 느껴져 좋았었어 루루의 발에서 나
루루아빠 2016-06-25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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