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탄콩이의 아픈아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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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알이네(김진하) 3,628 9 2003.10.23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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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결정을 했네요..
얘들을 어떻게 해야하나 그동안 많이 고민했는데...

알콩이와 달콩이.... 이렇게 둘은 많이 건강한데..
약한 둘 있다고 했었죠..?...콩콩이와 땅콩이...

콩콩이와 땅콩이는 크기가 작고 약하기도 하지만
팔한짝씩이 완전히 생기지를 못했어요..
생기다가 말았어요..길이가 많이 짧아요..

우리 신랑은 병원에서 태어나자마자..안락사시키자고 했었는데..
꼬물대며 우는 아가들을 차마...못하겠더라구요..
수의사분은 살 확률 50%라 했고..일단 키워보겠다고 데려왔는데..

건강하게 자라는거 보면서 더 걱정이 쌓여요..
지금 있는 애들 키우기에 벅차 더는 못키울거라..
알콩이달콩이도 분양할 생각을 하고있거든요..

콩콩이와 땅콩이를 사랑으로 잘키워줄사람만 있다면 무료분양이 아니라..입양을 보내고 싶은데..
장애견을 선뜻 데리고 갈 사람이 나타날거라고..마냥 기다릴 수가 없어요...
기다리다가 좋은 주인 안나타나면...그때가서 이 아가들 운명은 어떻게 해요..

그래서 ...차라리..아직 눈 못뜬 지금 세상 떠나보낼 마음을 먹고 있어요....

근데...그래도 될까요..?
이게 사람이 함부로 결정할 문제 일까요..?

내 아가들이 아니라면 ..죽이지는 말라고 할거 같은데...
내 아가들 사랑받지 못하고 크는건 정말 못보겠어요..

우리 탄콩이 아가하나라도 안보이면 난리나는데..
둘 보내고나면 울면서 찾아다닐까봐...걱정이네요..

뭐라고..말좀 해주세요..
이래도 돼는지..아님 절대 안되는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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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9

달려라하니님의 댓글

달려라하니 2003.10.26 00:35

음...... 정말 생각치도못한 어려운 일이 닥쳤네.ㅠㅠ 이번주안에..라면 거의 생각을 정했겠다. 최선의 선택을 하길바래.. 힘내공~... 이건 그냥 내 개인적으로 글읽고 든 생각인데.. 우리 하니말이야. 장애견까진 아니지만..약하고 작게 태어나서 분양도못하고 그댁에서 꽤오래 데리고있던 강아지였는데.. 문득 하니어린시절 생각이 나더만^^ ㅠ.ㅠ.. 그냥 혼자 많은 생각이 스쳐지나가..

콩님의 댓글

2003.10.24 23:07

같이 걱정해주고 관심가져주는게 얼마나 고마운지 몰라요.. 이번주안에 고민끝내고 결정 내릴거예요.. 다들 고마워요... ^^

꾸러기님의 댓글

꾸러기 2003.10.24 19:44

몇번이고 글만 읽어보고...딱히 뭐라 할말이 없어 한숨만 쉬다가 나가곤 했는데. 나 역시 도움이 못되서 정말 미안하네요....

유은미님의 댓글

유은미 2003.10.24 18:13

진하야 나또한 머라고 말을 해 줄수 없는것이 안타깝지만 지금 현재로선 특별히 입양을 원하는 사람이 나타나지 않으면 진하가 키워야 하는데 진하는 지금 그럴수 있는 형편이 아닌것 같아. 음 아주아주 신중하게 생각해보야할 문제이기에 일단 글도 올려보고. 또한 사진도 찍어서 여기저기 사연을 올려보면. 두아이에게 생명을 선물로 줄 좋은 사람이 나타나지 않을까? 암튼 진하도 홀몸도 아닌데 여러가지 많은 걱정들이 있어서 많이 안쓰럽다. 그래도 밝은 진하를 보면. 참 대견스러운데 좀더 시간을 두고 생각해보자

미니엄마님의 댓글

미니엄마 2003.10.24 17:46

ㅠㅠ..정말 안타깝네요...근데요...전 키울수 있는데까지 키우라고 말씀 드리고 싶네요...저희 미니도 세마리 낳았는데..막내 초롱이가 태어날때부터 탯줄도 안좋았고..지금은 뒷다리 가 안좋아요..그래서 허리도 약간 휘고...그래서 초롱이는 우리가 키우기로 했거든요..지금은 강아지들이 많아서 힘드시겠지만...건강한 두 아이들 입양시키시고나면..좀더 낳아질꺼예요..지금은 그러셔도 좀 시간이 지나면 아이들도..조금 더 크면..괜찮아 질꺼예요... 희망과 용기를 가지시고..아이들의 생명을 버리지 말아주세요!!!....우리 초롱이도 뒷다리가 불편해서 다롱이는 꼬리치며 따라오는데 초롱이는 가만히 앉아서 안아달라고 낑낑거리는걸 보면 맘이 많이 안좋긴 한데요..그래도 아주 아기였을 때 보다 지금은 스스로 밥도 잘먹고...잘 버텨주고있는것이 너무너무 기특하고 너무너무 이뻐서...제 곁에 언제까지나 있게 할려구요....기운내세요.... 힘내세요~!!!

짱클럽님의 댓글

짱클럽 2003.10.24 17:06

ㅠㅠ..저도 뭐라 할말이 없네요.. 모두 직접 겪어봐야 알지..정말 한숨뿐입니다. 어떤 쪽으로든 빨리 결정하는게 낫지 않을까요.. 하루하루가 너무 걱정이고 한숨뿐이니 어느쪽이든 결정을 하면 더 편할텐데... 도움이 못되서 죄송해요.. 몸조심 특히 감기 조심하세요!!

제주바당님의 댓글

제주바당 2003.10.24 12:26

에혀~나도 과일촌이랑 동감일세... 내가 선뜻 나서지 못하는 상황에 뭔 말을 하겠어 이래저래 맘 고생이 심하겠다 근데 애들은 진짜 한번 보고 싶다...

망치도끼님의 댓글

망치도끼 2003.10.23 21:12

저번에 코멘트로 남겼던 글 봤었는데 담날보니 지웠더라구.. 맘이 얼마나 복잡하고 무거웠을까 싶네..--;; 당장 그 경우를 닥쳐보면 나도 아마 무지하게 갈등했을꺼야 우리나라 애견문화가 소비하는쪽으로만 발전했지.. 정작 생각해야할 유기견들이나 장애견에 대해서는 그다지 대책도 없고 해결점도 없는것 같아서 늘 안타까운데.. 불행히도 콩콩이와 땅콩이가 그런경우를 겪고 있다니 좋은분 만나면 다행이겠지만 그것도 쉽지 않을것 같아서 이렇다 저렇다 말을 못하겠어..정말 고민이 많이 되겠어.-- 혹시 해결점이 보일지도 모르니깐 같이 생각해보자.. 그럴 경황이 있을진 모르겠는데 언제 아가들 사진찍어서 올려주라..몸도 무겁고 힘들텐데 아가들땜에 맘고생 많이 하는건 아닌지 걱정되네....

과일촌님의 댓글

과일촌 2003.10.23 21:05

에고~진하랑 남편이 고민이 많겠다. 나는 무슨 말 못하겠어. 장애견이라 남에게 천대받을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많이 들고 말이야. 그렇다고 안락사를 하지마라고 만류하면서 정작 키우지도 못하는 내 입장도 우습고.... 진하가 잘 알아서 결정했으면 싶어. 우선 주위사람들도 알아보고 말이야. 일단 다른 사람들 말도 들어보자. 내 생각은 진하 의견에 동감이야. 마음 아프지만 어쩔수 없는 일 같아. 에고~머리 아프고 가슴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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