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Rose'는 1979년 미국에서 개봉한 동명의 영화 주제가이다. 영화의 주인공으로 출연한 '베트 미들러'에 의해 불려진 곡은 이듬해 1980년에 빌보드 싱글 차트 3위를 기록, 어덜트 컨템퍼러리 차트에서는 1위를 차지한다.

영화 '로즈'는 1960년대 미국을 배경으로 이른 나이에 큰 성공을 거둔 후 27세의 짧은 나이로 세상을 떠난 전설적인 여자 가수 제니스 조플린(Janis Joplin)의 삶을 그린 영화로 '마크 라이델' 감독하였다.

성공한 로큰롤 가수인 로즈(베트 미들러 분)는 계속되는 공연으로 무척 지친 상태. 알콜이나 마약, 섹스까지도 지겨워진 그녀는 휴식을 원하지만 냉정한 매니저 러지(알란 베이츠 분)는 그녀의 부탁을 들어주지 않는다.

매니저와의 불화로 거리를 헤매던 그녀는 운전기사인 휴스톤을 남자를 만나 진정한 사랑을 경험한다. 그는 로즈에게 음악을 포기하고 자신과 소박한 생활을 하기를 권유한다. 그러나 그녀는 자신의 모든 것을 바쳐온 음악을 포기하지 못하고, 결국 그는 떠나버린다.

휴스톤을 떠나보낸 후 상심한 로즈는 다량의 마약을 복용한 뒤 고향에서의 콘서트 무대에 서고, 혼신을 다한 열창이 끝나자 힘없이 쓰러져 숨진다.

캘리포니아 출신 싱어송라이터 '아만다 맥 브룸'에 의해 작사, 작곡된 이 노래는 지루한 찬송가 느낌이라는 영화 관계자들의 평가와 함께 로큰롤 가수를 주인공으로 하는 영화와 어울리지 않는다는 이유로 거절될 뻔 했었지만 '제니스 조플린'의 생전 프로듀서였던 '폴 A. 로스차일드'(Paul A. Rothchild)가 영화 관계자들에게 이 곡을 주제곡으로 사용 할 것을 강력히 주장하여 채택이 이루어졌다고 전해진다.

주인공 로즈 역을 맡은 '베트 미들러'는 그래미 어워드에서 최우수 여성 팝 보컬 퍼포먼스 부문의 수상을 기록, 곡을 작사 작곡한 '아만다 맥 브룸'은 이 음악으로 골든 글로브 주제가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