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산다는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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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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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5.08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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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로 갈까.. 저는 목적 없이 걸으면서 생각해 보았습니다.
어디로 갈까.. 어디로 갈까, 그러나 마땅한 곳이 떠오르지 않았습니다.
완전히 젖어있었습니다.
촉촉한 빗물에 완전히....
수많은 빗방울이 떨면서 내리면서 소리없이 수면 위에 잘디잔 파문들을 만들어내고 있었습니다.
마치 아주 작은 별들이 끊임 없이 새로 생겨났다간 사라져버리고 나서 생겨났다간 또 사라져버리는 것 같았습니다.
사람의 탄생과 죽음도 우주적 차원에서 보면 참으로 찰나이면서 지극히 간단한 문제가 아닐는지요...
아, 저는 정말로 산다는 일이 부질없다는 생각만 거듭되곤 합니다.
그냥 해본소리 크크
(x7)(x7)
어디로 갈까.. 어디로 갈까, 그러나 마땅한 곳이 떠오르지 않았습니다.
완전히 젖어있었습니다.
촉촉한 빗물에 완전히....
수많은 빗방울이 떨면서 내리면서 소리없이 수면 위에 잘디잔 파문들을 만들어내고 있었습니다.
마치 아주 작은 별들이 끊임 없이 새로 생겨났다간 사라져버리고 나서 생겨났다간 또 사라져버리는 것 같았습니다.
사람의 탄생과 죽음도 우주적 차원에서 보면 참으로 찰나이면서 지극히 간단한 문제가 아닐는지요...
아, 저는 정말로 산다는 일이 부질없다는 생각만 거듭되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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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5
깜코와패거리들님의 댓글
햐...정말 나한테는 너무도 난해한 문구들이네.. 범이...대단한걸? 이런 글을 적다니...@.@;;;; 그래....산다는거 부질없다는 생각이 들기도 할거야.. 우리 모두 그런 생각들을 하고 어른이 되었으니깐... 아마 범이도 나중에 어른이 되어서 어떤 잘 아는 10대가 삶에 대해서...자아정체성에 대해서 고민을 할 때.. 나랑 같은 말을 하게될걸??? ㅎㅎㅎㅎ그려....그게 바로 삶이지... 힘내구....숙제 하나.. 그 생성되고 사라지는 별들이 하늘에 몇개가 있을까요? 훔..다음주까지 레포트 꼭 제출을 하도록...~.~;;
하니님의 댓글
예전에 하니일기에 하니가 맘에든다고..지가 적은 싯귀인데--; 바람이 분다.. 살아야겠다.. 바람이 불지 않는다.. 그래도 살아야겠다.. -.-힘내라~~
과일촌님의 댓글
ㅠ.ㅠ 왜 요즘 다들 그래~~ 미치겠어... 이런 글을 올리면 나는 미친다 미쳐. 다들 나를 미치게 하려고 작정한거 아니야? 흑흑 누가 나좀 살려줘.... 범이 왜 그랬어.쯧쯧 짜식 요즘 힘든가 보구나~~~너도 안되겠다.교회한번 다녀봐라... 인생의 최고 문제점인 죽음에 대해 사는 의미에 대해 달라질거야...ㅋㅋㅋ 약도 챙겨먹고... 에고...얼른 병원에서 와야 하는데 소식이 없나 봐. 다들 미쳐가고 있어...(x14)
유은미님의 댓글
크하하하 종범아 순간 놀랬다. 이눔이 먼생각을 푸하하하 그런데 아래로 내려오면서 웃었지? 윗글 읽으면서 범이가 사춘기때 감성에 젖어 있구나 라고 생각했었는데 ㅋㅋ 산다는거. 멀까? 과연 멀까? 사람과 부대끼며 싸우기도하고 웃기도하고. 그러다 맘 맞는 사람들과 여울려 행복을 이루는며 사아가는거 아주평범한거 아닐까... 히히
불타는 연장통님의 댓글
범이가 쓴 글이야?..다분히 철학적이네..~~ 산다는건 정말 부질없이 느껴지다가도.. 아주 작고 사소한 일에 목숨걸만큼 살고픈 생각이 많이 드는게 아닐까라는...ㅎㅎㅎ`~~ 여전히 산다는게 뭘까라는 생각은 어려운것 같아. 죽을때까지 모르고 살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