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드믹스(Eurythmics)는 스코틀랜드 출신 가수인 애니 레녹스(Annie Lennox)와 영국의 싱어송라이터인 데이비드 A. 스튜어트(David A. Stewart)의 신스팝 듀오. 1980년 잉글랜드 런던에서 결성되었다. 1980년부터 1990년까지, 1999년부터 2005년까지 활동했으며, 현재는 활동을 중단한 상태다.

애니 레녹스는 가수 활동 이전에 영국 로열 음악 아카데미에 입학하여 정규 교육을 받았지만 3년만에 중퇴하고 그룹 활동을 하다가 청소년기부터 음악에 빠져들어 음악 활동을 하던 데이비드 스튜어트를 만나서 1978년에 더 투어리스츠(The Tourists)를 결성했다. 하지만 더 투어리스츠는 얼마 못 가 1980년에 해체되었다. 그리고 둘은 같은 해 '유리드믹스'라는 그룹을 새로 결성하여 1981년에 첫번째 앨범인 《In the Garden》을 발표했지만 큰 주목을 받지 못했고, 데이비드가 허파에 이상이 생겨 판촉에 실패하는 등 어려운 시기를 겪었다.

1983년에 발표한 두 번째 앨범인 《Sweet Dreams (Are Made of This)》를 발표했다. 그 중 대표곡인 〈Sweet Dreams (Are Made of This)〉는 팝음악의 장르를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영국 차트 2위와 빌보드 차트 1위를 차지하는 등 큰 인기를 얻었고, 이때부터 팬들도 늘어나기 시작했다. 뒤이어 세 번째 앨범인 《Touch》를 발표하여 영국 차트 1위를 차지했다.

1984년에는 《Be Yourself Tonight》를 발표하여 역시 큰 인기를 끌었으며, 유리드믹스가 1985년 라디오 시티 뮤직 홀에서 열린 MTV 뮤직 어워드에서 수록곡 중 하나인 〈Would I Lie to You?〉를 공연하기도 했다. 그리고 같은 해 영화 '1984'의 사운드 트랙 앨범인 《1984 (For the Love of Big Brother)》를 발표했다.

1989년 앨범인 《We Too Are One》도 미국에서는 다소 부진한 성적을 거두었지만 모국인 영국에서는 4곡이 히트를 치는 등 준수한 성적을 거두었다.

〈Sweet Dreams (Are Made of This)〉는 1983년에 발매된 유리드믹스의 동명의 앨범에 수록된 곡으로, 데이빗 스튜어드의 신디사이저와 보컬 애니 레녹스의 중성적이면서도 파워풀하고 묵직한 보컬이 어우러져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당시 미국에서 1위, 영국에서 2위를 차지했다. 1983년 빌보드 핫 100 연말 차트에서 10위, 1958년~2018년 빌보드 핫 100 올타임 차트에선 554위에 올랐다. 전작에서 그다지 인기가 없었던 이 듀오는 이 싱글으로 인해 세계적으로 알려지게 되었다.

지금도 유리드믹스나 애니 레녹스 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곡이며, 둘은 몰라도 이 곡은 알고, 이 곡을 몰라도 '쿵짝 쿵짝 쿵짝 쿵짝'하는 이 멜로디와 리듬은 한 번씩은 들어봤을 정도로 유명한 곡이 되었다.

가사는 투어리스츠 해체 당시 힘겨웠던 심정을 담았다고 한다. 녹음은 유리드믹스의 스튜디오와 더 처지라는 스튜디오에서 이뤄졌는데, 녹음 기기를 빌리기 위해 은행에서 돈을 빌린데다 녹음 당시 분위기도 전작의 밋밋한 반응 때문에 제법 절망적이었다고 한다. "hold your head up, moving on" 부분도 레녹스가 쓴 가사가 너무 절망적이라 생각한 스튜어트가 추가한 거라고. 중간에 등장하는 단어들 때문에 섹스나 BDSM에 대한 가사라는 오해도 있었는데 레녹스는 부정했다. 이때 대출까지 받아 구입한 기기가 뮤직비디오에도 등장하는 영국산 Movement MCS Percussion Computer 프로로타입으로 Sweet Dream덕에 유명세를 얻어 후일 유리스믹스의 모든 앨범 제작에 활용되기도 하고, 톰슨 트윈즈나 필 콜린스가 사용하기도 했다.

출처 : 나무위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