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송]Making Love Out of Nothing at All - Air Supply [Greatest Hits] 198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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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adow2fox shadow2fox 11 7시간 11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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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king Love Out of Nothing at All - Air Supply [Greatest Hits] 1983년
에어 서플라이(Air Supply)는 리드 보컬 러셀 히치콕과 송라이터·기타리스트 그레이엄 러셀로 이루어진 영국-호주 듀오로 1970년대 중반 호주 멜버른에서 뮤지컬 ‘Jesus Christ Superstar’ 출연을 계기로 결성되었다. 결성 초기부터 서정적인 멜로디와 보컬 하모니, 낭만적인 가사로 정체성을 굳혔고 호주에서 〈Love and Other Bruises〉 등의 초창기 싱글로 이름을 알린 뒤 해외 투어를 거치며 본격적으로 국제 시장에 진출했다.

1980년대 초반은 전성기였다. 《Lost in Love》 시대에 〈Lost in Love〉, 〈All Out of Love〉, 〈Every Woman in the World〉가 연달아 히트하며 미국 성인취향(AC) 라디오와 팝 차트를 동시에 공략했고, 이어서 《The One That You Love》에서는 동명 타이틀곡 〈The One That You Love〉가 정상급 성공을 거두며 듀오의 브랜드를 확고히 했다. 《Now and Forever》 시기에는 〈Even the Nights Are Better〉가 사랑받았고, 1983년에는 베스트 앨범 《Greatest Hits》에 신곡 〈Making Love Out of Nothing at All〉을 수록해 폭넓은 대중층까지 포섭했다. 이 곡은 극적인 전개와 웅장한 편곡으로 그들의 대표 발라드 중 하나로 자리 잡았고 《Greatest Hits》는 에어 서플라이의 ‘사운드’가 무엇인지를 응축해서 보여 준 결정판으로 평가된다.

음악적으로 에어 서플라이는 부드러운 소프트 록을 바탕으로 서정적인 피아노와 스트링, 풍성한 코러스, 그리고 러셀 히치콕의 맑고 가벼운 테너 보이스가 중심을 이룬다. 빠른 곡에서도 멜로디의 선율감을 놓치지 않고 발라드에서는 감정의 고조를 섬세하게 끌어올리는 편곡이 강점이다. 그레이엄 러셀의 곡들은 주로 사랑·그리움·화해 같은 보편적 주제를 다루며 라디오 친화적인 훅과 간결한 구조 덕분에 세대를 넘어 회자된다.

후기에도 이들은 스튜디오 작업과 세계 투어를 꾸준히 이어 왔다. 대중적 파급력은 80년대 정점에 비해 다소 완만해졌지만, 성인취향 차트와 라이브 무대에서는 변함없는 지지를 받았고 특히 아시아·남미 등지에서 콘서트 티켓 파워가 강했다. 무엇보다 결성 이래 핵심 듀오 구성을 유지해 온 안정감, 일관된 음악적 정체성, 그리고 수십 년간 축적된 히트 레퍼토리가 에어 서플라이의 내구성을 설명해 준다. 오늘날에도 〈All Out of Love〉, 〈The One That You Love〉, 〈Even the Nights Are Better〉, 〈Making Love Out of Nothing at All〉 등은 클래식 팝 발라드의 대표곡으로 사랑받으며 에어 서플라이는 ‘멜로디로 마음을 설득하는’ 소프트 록의 상징으로 남아 있다.

1983년에 발매된 에어 서플라이(Air Supply)의 《Greatest Hits》는 그들의 음악 경력을 대표하는 첫 번째 베스트 앨범이자 밴드의 전성기를 상징하는 작품이다. 이 앨범은 1983년 8월 Arista Records(미국)와 EMI(호주)를 통해 발매되었으며, 그동안 발표해 온 수많은 히트곡들을 집대성한 ‘결산 앨범’의 성격을 띠고 있다. 당시 에어 서플라이는 부드럽고 서정적인 멜로디로 전 세계 팝 시장에서 두터운 팬층을 형성하고 있었고 《Greatest Hits》는 그 인기를 확실히 입증한 결과물이었다.

앨범에는 에어 서플라이를 대표하는 히트곡들이 가득 담겨 있다. 〈Lost in Love〉, 〈All Out of Love〉, 〈Every Woman in the World〉, 〈The One That You Love〉, 〈Here I Am (Just When I Thought I Was Over You)〉 등, 라디오와 차트에서 꾸준히 사랑받았던 곡들이 한데 모였다. 또한 〈Even the Nights Are Better〉나 〈Sweet Dreams〉처럼 로맨틱하고 감성적인 곡들도 수록되어 있어, 그들의 부드러운 하모니와 서정적인 사운드를 한 번에 느낄 수 있다.

무엇보다 주목할 만한 점은 새롭게 추가된 신곡 〈Making Love Out of Nothing at All〉이다. 이 곡은 뮤지컬적 색채가 강한 작곡가 겸 프로듀서 짐 스타인먼(Jim Steinman)이 만든 곡으로 웅장한 사운드와 극적인 전개가 인상적이다. 특히 브루스 스프링스틴 밴드의 피아니스트 로이 비탄(Roy Bittan)과 드러머 맥스 와인버그(Max Weinberg), 기타리스트 릭 데린저(Rick Derringer)가 세션으로 참여해 곡의 완성도를 높였다.

〈Making Love Out of Nothing at All〉은 1983년 7월 싱글로 먼저 발매되어 빌보드 핫 100 차트에서 최고 2위를 기록하며 큰 성공을 거두었다. 이 곡은 에어 서플라이가 미국에서 거둔 마지막 톱10 히트곡이기도 하다. 캐나다와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도 톱10에 진입하며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었고, 이후 이 곡은 에어 서플라이의 상징적인 발라드로 자리 잡았다.

《Greatest Hits》는 발매 직후 호주 Kent Music Report 앨범 차트에서 1주간 1위를 차지했으며, 미국 빌보드 200에서는 7위에 올랐다. 이러한 성과는 단순한 컴필레이션 앨범으로서는 이례적인 일이었고, 에어 서플라이가 당시 얼마나 폭넓은 대중적 지지를 얻고 있었는지를 보여준다.

이 앨범은 1993년에 미국에서 5× 플래티넘(500만 장 출하) 인증을 받았으며 에어 서플라이의 음악적 정체성과 감성의 정점을 보여주는 결정판으로 평가받고 있다. 《Greatest Hits》는 부드럽고 낭만적인 소프트 록의 전형을 제시하며 오늘날까지도 많은 이들에게 ‘에어 서플라이 사운드’의 정수를 느끼게 하는 명반으로 남아 있다.

〈Making Love Out of Nothing at All〉은 1983년 에어 서플라이가 발표한 파워 발라드로 베스트 앨범 《Greatest Hits》를 위해 새롭게 녹음된 신곡이다. 작사·작곡과 프로듀싱을 맡은 이는 ‘극적인 서사와 웅장한 사운드’로 유명한 짐 스타인먼으로 잔잔하게 시작해 폭발적으로 치솟는 코러스, 연속적인 전조(modulation), 거대한 드럼과 피아노의 질주감, 후반부를 관통하는 기타 솔로까지 스타인먼 특유의 “드라마틱 록 오페라” 미학이 그대로 구현됐다. 에어 서플라이 특유의 서정성과 러셀 히치콕의 맑은 테너 보컬이 결합되면서 부드러운 소프트 록 감성과 대형 록 발라드의 장치를 동시에 만족시키는 결정적 싱글로 완성되었다.

이 곡의 녹음에는 당대 최정상 세션들이 대거 참여해 사운드를 한층 육중하게 만들었다. 브루스 스프링스틴 밴드의 로이 비탄이 피아노·신시사이저와 편곡의 핵심을 담당했고 맥스 와인버그의 단단한 드러밍이 곡의 고조를 밀어 올린다. 중후반을 가르는 기타 솔로는 릭 데린저가 맡아 강력한 클라이맥스를 제공하며 로리 도드 등 스타인먼 라인의 코러스 보컬이 후반부 합창을 층층이 쌓아 올린다. 이러한 구성 덕분에 곡은 고백에서 격정으로 귓속말에서 함성으로 자연스럽게 스케일을 확장한다.

〈Making Love Out of Nothing at All〉은 1983년 여름 싱글로 선공개되어 미국 빌보드 핫 100에서 최고 2위에 올랐고 캐나다와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도 톱 10에 진입했다. 에어 서플라이 디스코그래피에서 상업적 정점에 해당하는 성과일 뿐 아니라 그들이 지향하던 낭만적 멜로디와 보편적 사랑의 서사를 ‘대서사시’처럼 확장해 보인 사례로 평가된다. 특히 같은 해 차트를 장악한 스타인먼 표 발라드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에어 서플라이가 소프트 록의 감수성을 유지한 채 거대한 록 발라드의 장치들을 흡수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는 점이 의미 깊다.

가사적으로는 ‘아무것도 없는 것에서 사랑을 만들어 낸다’는 과장된 비유와 절대적 헌신의 이미지를 통해, 현실의 사랑을 신화적 스케일로 끌어올린다. 이러한 서사는 히치콕의 청량한 고음과 맞물려 간절함·격정·해방감이 단계적으로 분출되는 체험을 제공하며, 오늘날까지도 전세계 라디오·공연·카라오케 레퍼토리에서 꾸준히 회자된다. 결과적으로 〈Making Love Out of Nothing at All〉은 《Greatest Hits》의 상징이자 에어 서플라이의 사운드를 정의하는 ‘정점의 한 곡’으로 남아 1980년대 발라드 미학의 전범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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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adow2fo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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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입일 : 2015-03-10 12:21:44
- 서명 : 인간에게 가장 큰 선물은 자기 자신에게 기회를 주는 것이다. - 크리스 가드너, Chris Gardner -
- 자기소개 : There's never a shortcut to happin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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