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정치마는 대한민국의 인디 싱어송라이터. 한국계 미국인으로 대한민국에서 주로 활동한다.

데뷔 당시 미디어에서는 검정치마를 조휴일의 1인 프로젝트밴드로 소개했다. 그러나 조휴일 본인은 여러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검정치마는 밴드보다는 싱어송라이터라는 태그가 더 적합하다고 말했다. 앨범 작업에 있어서는 조휴일이 모두 도맡아서 만들기 때문. 따라서 검정치마는 조휴일 외에는 고정 멤버가 없기에 밴드 이름이라기보다는 조휴일의 활동명으로 보는 것이 맞다. "검정치마"는 곧 조휴일을 지칭하는 것이고, 그 반대도 마찬가지. 어떻든 간에 음악 특성 상 검정치마는 공연 시에 세션 멤버들을 갖추어 연주하는 엄연한 밴드다.

검정치마의 음악은 기본적으로 Ween, 위저, 윌코, 빌트 투 스필 등의 90년대 미국 인디음악에 그 근간을 두고 있으며, 앨범에 따라 스타일을 변신해나가는 모습을 보인다. 그의 대표작이자 데뷔앨범인 201의 경우 위저나 The Rentals를 위시한 파워팝 특유의 간결하고 단순한 구성 위에 스트록스를 연상케 하는 세련된 멜로디와 팝적인 감성이 돋보이는 것이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TEAM BABY》는 2017년 5월 30일 발매된 검정치마의 정규 3집 Part 1.
2011년 발매된 정규 2집 《Don't You Worry Baby (I'm Only Swimming)》 이후 6년 만에 발매된 정규 앨범으로, 연작 시리즈로 구성된 3집의 Part 1 앨범이다. 검정치마의 주 장르인 모던 록을 기초로 하여 일렉트로니카, 드림 팝, 레게 등의 다양한 장르를 선보이고 있다.

조휴일 본인의 말에 따르면 '어떠한 희생도 치를 수 있을 정도로 끈끈한 의리가 있고 외부로부터 보호받는 사랑'을 얘기하고 싶었다고 한다. 그래서 앨범에는 선별된 순수한 사랑 노래만이 들어가 있다. 인터뷰에 따르면, 그것에 조금이라도 못 미친다고 생각한 노래는 탈락시켰다고. 원래 조휴일의 구상으로는 모든 곡에 흔하디 흔히 미국 팝음악에 쓰이는 baby라는 가사를 넣을 생각이였다고 한다.

발매된 후 평론가들에게 호평을 얻었으며, 2018년 제15회 한국대중음악상 올해의 음반 부문, 최우수 모던록 음반 부문에 노미네이트되기도 하였다. 특히 상업적으로도 굉장한 성공을 거두었으며, 현재까지 발매된 검정치마의 앨범 중에서 가장 히트한 앨범이다. 앨범 발매 이전 나온 싱글인 〈EVERYTHING〉이나 타이틀 곡 〈나랑 아니면〉 등은 대중적으로도 매우 큰 인기를 끌었다.

〈EVERYTHING〉은 2016년 발매된 검정치마의 싱글. TEAM BABY 앨범에 수록되었다. 작사 / 작곡 / 편곡 조휴일.

소속사를 HIGHGRND로 옮긴 후 발매한 첫 싱글 곡으로, 그동안 검정치마가 만들어온 모던 록 스타일의 노래들과는 결이 상당히 다른 몽환적인 드림 팝, 앰비언트 팝 느낌의 곡이다. 2017년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모던록-노래 부문에 노미네이트되기도 하였으나 수상은 실패하였다.

현재까지 발매된 검정치마의 곡 중에서 상업적으로 최고로 성공한 곡으로, 상단에 위치한 뮤직비디오의 조회수는 2025년 3월 기준으로 무려 3000만, 유튜브 음원 조회수 3200만이 넘는 조회수를 자랑한다. 또한 발매 당시 멜론 차트 52위까지 올라간 적이 있으며, 현재 멜론 하트 수는 17만 개를 넘는다. 한국 인디 가수의 노래가 이 정도로 인기를 끄는 것은 상당히 드문 일이다.

출처 : 나무위키